08 De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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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테말라 코로나 비상대책위(Copercovid)의 Edwin Austrias 위원장은 여전히 2차 유행이 진행중이며, 최근 몇 주간 과테말라 시를 비롯해 Mixco, Santa Catarina Pinula, Quetzaltenango 및 Antigua 등의 지역에서 감염병 확진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고 우려를 나타냈다.

Copercovid는 전국적으로는 최근 발생한 자연재해(ETA와 IOTA)로 인해 확진자 수가 잠시 감소했으나 코로나 검사 역량이 계속적으로 강화되고 있어 향후 확진자 수는 다시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과테말라주의 코로나 현황을 살펴보면 20대와 50대 확진자가 60대 이상의 확진자 보다 많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으며, 최근 몇 주간 이같은 경향이 더욱 두드러지고 있다고 밝혔다.

믹스코시의 경우도 이와 비슷한 모습을 보이고 있으며, 확진자 증가세는 더 높아지며 확진자 수가 늘어나고 있다. Santa Catarina Pinula시의 증가세도 이어지며 현재 검사수 대비 확진자 비율은 17%까지 높아졌다.

그러나 과테말라시와 수도권의 이같은 확산세에도 Edwin Austrias 위원장은 "수도권을 비롯한 도시지역의 확산세는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지방도시인 Quetzaltenango의 경우 2주전에만 해도 노란색 단계로 평가되었으나 현재는 감염병 최고 심각단계인 적색 단계로 상향되었으며, 검사수 대비 확진자 비율이 30%에 육박하고 있어, 다음주에는 더 심각한 상황을 맞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Antigua시도 Quetzaltenango와 같은 상황으로 주황색 단계에서 적색 단계로 상향되며, Antigua 시장은 계획되었던 크리스마스 외부 행사를 전면 취소한 상태이다.

Austrias 위원장은 최근 San Marcos주의 Ayutla시에서 진행한 거리행진에서 참가자들이 마스크도 쓰지 않은채 행사를 진행한 것에 대해 용납할 수 없으며, 이로 인해 더 많은 감염자가 발생할 것이라고 말했다.

과테말라에서는 지난 10월과 11월 작은 규모의 감염병 확산이 발생했었으나 다시 통제되며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다만 현재의 확진자 증가세는 한달 전 보다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나는 것이 우려되는 점이며, 사망률은 코로나 발생 초기와 크게 달라지지 않은 상태라고 Copercovid는 밝혔다.

그럼에도 Austrias 위원장은 "더 많은 확진자가 발생하고, 중증 환자도 함께 늘어나는 심각한 상황으로 지난 7월의 상황보다 더 상황이 악화될 수 있다"고 경고하며, 외출을 삼가하고, 타인과 접촉할 수 있는 연말 파티 등은 최대한 피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또 지난 몇 달 동안 코로나에 감염된 환자들을 돌보아 온 의료진은 모두 피곤한 상태라며, "제발 조심해 달라"고 강조했다.

만약 지금과 같은 확진자 상승세가 이어져 감당할 수 없는 상황이 발생하면 더 엄격한 규제가 시행될 수도 있다고 밝혔다.

또 Escuintla와 Izabal에서도 자연재해 이후 더 많은 확진 사례가 발생하고 있으며, ETA와 IOTA로 피해를 입은 지역은 다음주 부터 확진자가 급증할 수 있고 경고했다.

과테말라는 코로나 백신을 구입하기 위해 COVAX에 가입한 상태이며, 전체 구매액의 15%를 이미 납부했으나 추가로 4억 7,200만 께짤을 납부해야 한다.

Prensa Lib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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