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 Jan
10Jan

지난해 11월 과테말라를 강타한 열대성 허리케인 Eta와 Iota로 큰 피해를 입은 Alta Verapaz주의 Campur지역 주민들은 미진한 복구작업으로여전히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

침수 피해를 입은지 66일, 물이 빠지며 일부 피해가족들은 자신들의  집으로 돌아갔지만 피해 이전의 생활로는 돌아가지  못 하고 있다.

피해지역 주민 중 한 명인 Carlos Humberto Coc Carchá씨는 "일부는 청소와 복구작업이 시작되었지만 여전히 폐허속에 살고 있으며, 피해를 입은 900여 가구는 일부 비정부 기구의 도움외에 정부의 지원은 전혀 받지 못한 상태"라고 자신의 처지를 설명했다.

그는 "피해 발생직후에는 주지사를 비롯해 여러 정부인사들이 찾아와 수 많은 지원책을 이야기하고 갔지만 실제 정부 지원 소식은 하나도 듣지 못 했다. 정부로부터 받은 도움은 피해가 발생한 직후 주민들에게 음식을 제공하던 야외식당이 전부"였으며, 그 마저도 15일 만에 모두 철수했다고 밝혔다.

그는 "기부해 주는 음식과 물품으로 생활하고 있다. 사람들이 자신을 잊지 않고 있어 감사하다"고 말했다.

지역 지도자인 Erick Cu Caal씨는 "1월 초까지만 해도 주택들이 물 아래 12미터 깊이에 잠겨 있었고 견디지 못한 집들이 모두 파괴된 상태"라고 말했다. 그럼에도 정부가 피해주민들에게 어떠한 지원을 할 것인지에 대해 정부가 공식적으로 밝히지 않아 431가구는 무너진 집으로 돌아온 상태라고 밝혔다.

대통령 비서실은 이와 관련해 "정확한 피해 사실과 규모를 파악하는게 중요하다. 다음주  화요일 피해주민들과 복구작업에 대한 자세한 계획을 발표할 계획이며, 각 부서가 이를 위해 준비 중"이며, 이 계획은 Campur를 비롯해 지난해 폭우로 피해를 입은 모든 이들을 대상으로 한 계획이라고 밝혔다.

재난대책본부(CONRED)의 David de León 대변인도 Campur 마을의 침수 피해를 모니터링 하고 있으며, 일부 주택은 여전히 침수 상태인데다, 침수에서 벗어난 주택들도 벽과 기둥이 약해지는 등 구조물의 기초가 취약한 상태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에 따라 피해지역의 주택에 대해 안전 검사를 시행해 사람들이 거주할 수 있을지 우선 확인해야 하며, 확인전까지는 주민들이 집으로 돌아가지 말기를 권고한다고 밝혔다. 또 피해 주택이 사람이 살 수 없는 상태로 확인되면, 정부의 주택지원 대상자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Prensa Libre

댓글
* 이메일이 웹사이트에 공개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