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4월 14일(월)
마리아 페르난다 보니야(María Fernanda Bonilla)가 연루된 멜리사 팔라시오스(Melisa Palacios) 사망 사건이 여전히 과테말라 법원에서 해결되지 않고 있다.
2021년 7월, 멜리사 팔라시오스는 과테말라 자카파(Zacapa) 지역에서 실종된 사건으로, 다음 날 사망한 채 발견되었다. 조사 결과, 그녀는 머리에 심한 타박상을 입은 것으로 확인되었으며, 성폭행은 없었던 것으로 확인된 가운데 마리아 페르난다 보니야와 그녀의 경호원인 호세 루이스 마로킨 오발레(José Luis Marroquín Ovalle)가 주요 용의자로 지목되었다.
수사 과정에서 보니야는 멜리사와의 관계에서 감정적으로 불안정한 상태였으며, 그녀를 살해할 계획을 세웠던 것으로 드러났다. 보니야는 친구와의 채팅에서 "하지만 나는 그녀를 때려서 죽일 거야"라고 언급했으며 이러한 증거에도 불구하고, 법원은 해당 채팅이 불완전한 스크린샷에 불과하다는 이유로 증거로 인정하지 않았다.
2025년 3월 12일, 보니야는 법정에서 "내 죄는 살인이 아니라 감정적으로 폭력적인 상태에서의 살인이다"라고 주장하며, 기소를 받아들이지 않겠다고 밝혔고 현재 자카파 교도소에 수감 중이다.
이후 담당 판사인 호세 막시미노 모랄레스 곤살레스(José Maximino Morales González)는 사건을 '살인'에서 '격앙 상태에서의 과실치사'로 변경해 논란을 낳았다.
한편, 과테말라 최고법원(CSJ)은 보니야의 어머니가 재판부와 비공식적으로 만난 사실을 근거로 피해자 지원기관이 독립성에 의문을 제기하고 재판부 교체를 요청했으나, 법원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한편 마리아 페르난다 보니야(María Fernanda Bonilla)는 교도소에서 휴대전화를 사용한 혐의로 Q12,273.28을 배상하라는 판결을 받았다. 이는 그녀가 2022년 Zacapa 구치소 내에서 휴대전화를 사용해 소셜미디어로 생방송을 진행한 사실이 인정한 데 따른 것이다.
그녀가 금지된 장소인 교도소 내에서 휴대전화를 사용해 SNS 방송을 진행한 것은 과테말라의 조직범죄 방지법 제26조에 따라 6년에서 10년의 징역형이 가능한 범죄에 해당하지만 그녀는 범죄 혐의 인정에 따른 특별 절차에 따라 형량 감경을 받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Prensa Lib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