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12월 6일
매해 12월 7일 에는 집안을 청소하고 악마 형상을 한 인형을 불태우며 집안에 있는 악마를 내쫓고 예수님을 맞기 위한 악마 불태우기 'Quema del Diablo' 행사가 열린다.
악마 불태우기(Quema del Diablo) 행사는 스페인 식민지시절부터 내려저 온 전통으로 장롱 뒤나 침대 밑, 방구석 등에 악마가 몰래 숨어 지낸다고 믿던 사람들이 연말이 되면서 성모 마리아를 경배하고 사탄을 쫓아내는 종교적 행사와 합쳐지며 생겨난 것으로 추정된다.
코로나가 한창이던 2020년과 2021년에도 과테말라시를 비롯한 전국에서 다양한 악마인형들이 불타 올랐으며, 매해 인기있는 악마인형들은 당시의 시대상을 반영해 왔다.
코로나 이전에는 미국으로의 이민자 행렬을 막았던 트럼프 모습의 악마 인형이, 코로나 기간에는 코로나 바이러스 모습을 한 악마인형이나, 백신수급 차질과 부정부패에 화가 난 시민들의 마음을 담아 알레한드로 지아마떼이 대통령과 정치인들 모습의 악마인형이 시장에서 판매 되기도 했다.
올 해에도 소나 1의 악마인형 판매소에는 지아마떼이 대통령의 모습을 한 악마인형이 Q 90에 판매되고 있으며, Shirley Rivera 국회의장의 모습을 한 인형도 눈에 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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