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 Fe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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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2월 20일

USAC 총무부는 20일 농과대(Centro Experimental Docente de Agronomía, CEDA)에 복면을 쓴 무장한 괴한들이 나타났으며, 학내 보안요원들이 이들을 학교 밖으로 내보냈다고 설명했다.

농과대에 나타난 괴한들은 몽둥이와 도끼를 들고 있었으며, 보안요원들을 향해 공격적인 모습을 보였다고 학교측은 주장했다.

대학측은 2017년 제정된 학내 규정에 따라 "인간의 존엄성을 훼손하는 학내의 모든 활동이 금지되어 있으며 부활절 기간 전후로 'Bautizo' 및 'Bienvenidas'라는 이름으로 몽둥이와 무기의 휴대하던 활동도 더 이상 허용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복면 쓴 괴한들과 관련해 농과대 학생회 측은 행사를 위해 학부 건물 앞에서 학생들이 모인 것으로 학생들은 '무기를 소지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사건을 조사한 인권위원회(PDH)도 당시 상황은 농과대학 교수들의 학생 환영 행사로 학생들으로 대상으로 한 어떠한 폭력 행위도 발생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러나 총학생회(AEU)는 산 까를로스 대학(USAC)에 두건과 복면을 쓴 괴한들의 등장 사건과 관련 "총장 월터 마자리에고스(Walter Mazariegos)가 시행하고 있는 학내보안 계획이 적절히 시행되지 못 하고 있다"고 대학측을 비난했다.

또 대학과 고등교육협회(CSU)가 결정한 학내 보안조치는 학생들의 표현과 결사의 자유를 제한하고 억압하고 있다며 적절하지 않은 보안대책 대신 학문적 발전을 위해 학교 자원을 사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난 1월 28일, 산 까를로스 대학 중앙캠퍼스 안의 법학부 건물에 복면을 쓴 일단의 괴한들이 난입해 교직원과 학생들에게 폭력을 휘둘러 3명이 부상을 입는 사건이 발생하기도 했었다.

당시 사건에 대해 법학부의 Henry Arriaga 학장은 폭력 사태와 관련 괴한들의 처벌을 위해 검찰에 고발장을 제출했으며, 학교당국과 함께 관련자 색출에 협조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Prensa Lib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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