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 No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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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11월 21일

검찰이 산 까를로스 대학의 점거사건과 관련해 5명을 체포해 법원에 넘긴 후 첫 번째 열린 21일 재판에서 심리가 밤늦게까지 이어지자 판사에 의해 재판이 다음날로 연기되었다.

산 까를로스 대학 점거사건은 지난해 5월 치뤄진 대학총장 선출과정에서 석연치 않은 과정으로 경쟁자를 제거하고 총장에 당선된 Mazariego 현 총장을 인정하지 않는 학생과 교직원의 반발이 이어지며 1년 여간 학교시설물이 시위대에 점거당한 사건이다.

해당 재판의 주심판사는 Víctor Cruz 판사로 USAC 점거사건과 관련해 지난 주 금요일, 20건 이상의 체포영장을 발부한 인물이며, 미국무부에 의해 부패행위자로 지목된 인물로 알려졌다.

언론의 접근이 제한된 채 열린 21일 재판에는 산 까를로스 수의학과 교수 Rodolfo Chang과 경제학자 Eduardo Velásquez, Semilla당의 전 국회의원 후보 Marcela Blanco, 산 까를로수 물리학과 학생들인 Alfredo Beber, Javier Alfonso de León Gomez 및 노조의 Martín Macario가 피의자로 나서 자신들의 결백을 주장했다.

검찰은 이들이 USAC 점거사건의 배후로 학교시설물 점거를 조장하고 시설물을 훼손하는 등의 불법을 저지른 혐의가 있다고 주장했다.

또 검찰은 베르나르도 아레발로 대통령 당선인과 까린 에레라 부통령 당선인에 대해 USAC 점거사건과 관련이 있다며 이들의 범죄를 조사하기 위해 면책특권 박탈을 대법원에 신청하기도 했다.

재판이 진행되는 동안 법원 밖에서는 재판에 피의자로 선 이들에 대한 지지자들의 시위가 계속되었다.

23세이자 지난 선거에서 Semilla당의 국회의원 후보로 나섰던 Marcela Blanco는 16일 체포된 이 후 지속적으로 자신의 결백을 주장해 왔으며 아레발로 대통령 당선인은 이번 체포와 재판은 꼰수엘로 뽀라스 검찰이 자신의 대통령 취임을 막기 위한 또 다른 시도라고 비난했다.

Prensa Lib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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