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 Fe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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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과테말라 정부가 구입한 3만 개의 코로나 검사 키트가 가짜일 가능성이 되두되며, 국립과학수사연구소(Inacif)가 해당 검사 키트를 확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가짜 코로나 검사키트가 사용된 병원을 수색해 검사키트를 압수했다고 밝혔다.

가짜로 의심받는 코로나 검사키트는 지난해 9월 30일 재난사태(Estado de Calamidad)가 종료된지 5일이 지난 시점에 보건부가 Kron Científica e Industrial사를 통해, 정부 제시액 8백만 께짤보다 적은 740만 께짤에 구입해 Zacapa, Huehuetenango 및 Chimaltenango 지역병원에서 사용되었다.

그러나 지난 2월 15일 보건부의 투명 및 부패방지부서에 "구입한 코로나 검사키트가 품질에 문제가 있고 구입시 불법행위 가능성이 있다"는 신고가 접수되었다.

이에 대해 보건부는 정확한 정보를 밝히기를 거부하고 있으나 Kron Científica e Industrial사의  Juan Pablo Arocha Urbin 대표와 Luis Alfredo Arocha Bermúdez 대표가 사기 및 문서위조 등의 혐의로 고발될 것으로 알려졌다.

검사키트 구입당시 보건부의 회계감사부의 책임하에 구입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당시 회계감사부 책임자인 Ronaldo Estrada Rivera는 현재 문화체육부 차관으로 재직중이다.

현직 차관의 부패연루 가능성에 대해 Felipe Aguilar 문화체육부 장관은 언론의 질문에 전혀 답변을 내놓고 있지 않고 있으며, 정부는 "정당한 절차대로 진행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무죄추정 원칙과 방어권이 보장될 것으로 믿고 있다"고 입장을 밝힌 상태다.

현 정부는 어떠한 부패행위도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누차 강조해 왔다.

보건부에 코로나 검사키트를 납부한 Kron Científica e Industrial사는 미국의 Atila Biosystems, Inc의 제품을 수입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Atila Biosystems, Inc는 "지난해 6월 파트너쉽을 맺고 샘플로 1,200회 분의 검사키트를 구매한 후 추가 구매는 없었다"고 밝혔다.

또 2021년 1월 18일 과테말라 정부가 검사키트의 가짜 가능성에 대해 문의한 후 자체 조사를 벌인 결과 과테말라 정부가 보내온 코로나 검사키트 시약의 색깔이 자사의 제품과는 다른 것을 확인했으며, 1차분 이외의 검사키트 구매내역도 없는 것으로 확인되었다고 공식 발표했다.

Kron Científica e Industrial사는 지난 2005년 부터 정부에 7,100만 께짤의 제품을 납품해 온 회사로 대부분 보건부와 산 까를로스 대학, IGSS 및 la Secretaría Nacional de Ciencias y Tecnología에 물건을 판매해 온 회사이다.

IGSS도 지난해 7월 Kron Científica e Industrial를 통해 1만회 분의 코로나 검사키트를 3백만 께짤에 구입했으나 검사키트의 검증 및 품질관리를 위해 일반적인 검수과정을 거쳐 사용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계속 확인할 것이며, 언론의 문제제기에 대해 관련부서에 정보를 요청하겠다고 밝혔다.

가짜 코로나 검사키트에 대한 조사는 여전히 진행중인 가운데, 일부 정부관료는 공급업체에 대금을 지불하도록 문서를 위조한 것을 알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Soy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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