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9월 12일
검찰의 FECI가 최고선거법원의 반대에도 또 다시 최고선거법원 사무실과 투표함이 보관되어 있는 Parque de la Industria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1986년 이 후 처음으로 검찰에 의한 투표결과 조사가 이루어 진 것에 대해 최고선거법원을 비롯해 다른 나라정부 및 국제기구도 검찰의 행태를 비난했다.
9월 12일, 라파엘 쿠쿠리체 FECI 검사장을 선두로 한 검찰은 제 7 행정법원의 프레디 오레야나 판사의 명령에 따라 160개 이상의 투표함을 확인하기 위해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최고선거법원은 헌법에 따라 검찰은 투표검증 작업을 할 수 없다고 주장했으나 검찰은 이에 아랑곳 하지 않고 일부 투표함을 열고 검증 작업을 벌였다.
이에 대해 미국정부와 유럽연합 및 미주기구 모두 검찰을 비난했다.
Brian Nichols 미 국무부 라틴아메리카 차관은 검찰의 투표함 개봉 행위를 "전례없는 조치로 과테말라 국민들의 뜻을 훼손한 행태"라고 비난했다.
유럽연합도 같은 날 성명을 발표하고 "FECI의 투표함 및 선거결과 전송 시스템(TREP) 자료에 대한 압수수색에 심각한 우려를 표명한다. 이러한 부당 행위는 국제 규범에도 어긋나는 (검찰의) 자의적인 행위로 용납할 수 없는 시도"라고 검찰을 비난했다.
선거 참관단으로 참여한 미주기구(OAS)도 검찰의 압수수색에 대해 '깊은 우려'를 나타내며 법으로 지정된 사람이나 기관이 아닌 주체가 투표함을 개봉하는 것은 투표의 진실성에 대한 정면 공격이자 과테말라 국민들의 의지에 대한 모욕이라고 지적했다.
Prensa Lib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