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6월 19일
Palín-Escuintla 고속도로의 도로 유실 사태로 도로가 막히며 인근에 있는 의류와 섬유 관련 업체를 비롯해 농산물 수출업체 직원들의 출근에 어려움을 겪으며 공장 가동도 중단되었다.
VESTEX(과테말라 의류섬유 수출협회)의 Alejandro Ceballos 부회장은 "Palín-Escuintla 고속도로 폐쇄로 인근 지역에 있는 25개의 공장 중 8개 공장에 직원들이 출근하지 못해 공장가동이 중단되었다"고 밝혔다.
이로 인한 하루 손실액도 250만 달러로 추산되며, 주문량이 늘어나는 시기가 오면 손실액도 증가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항만시설 부족으로 인한 물류시간 증가와 함께 고속도로 폐쇄로 인한 항구까지의 이동시간도 평균 20시간 이상으로 늘어나며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고 밝혔다.
Alejandro Ceballos 부회장은 "현재는 대서양을 통해 수출입 물품을 운반할 수 있지만 대서양 방면 도로에서도 문제가 생긴다면 진짜 어려움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VESTEX가 지난주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Palín-Escuintla 고속도로 폐쇄와 폭우 및 부족한 항만시설로 인해 96%의 기업이 영향을 받고 있다고 응답했다.
응답기업 중 현재 정상적으로 운영되고 있는 기업은 86%에 달하지만, 8%는 운영을 중단하기로 결정했으며, 8%는 일부만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Palín-Escuintla 고속도로 유실사태와 관련 Alejandro Ceballos 부회장은 “만약 정부가 도로 인프라 건설에 많은 투자를 하지 않고 도로의 유지 보수도 하지 않는다면, 도로상태는 더 악화될 것입니다. 문제는 도로망의 유지 보수 부족에 있습니다. 아레발로 대통령은 부패 없이 도로망을 관리하고 유지하는 모델을 구축하고 운영할 기회를 여전히 갖고 있습니다"며 아레발로 대통령에게 도로관리를 촉구했다.
또 "지방 정부들도 문제가 발생 하지 않도록 예방하는 것 보다, 문제 발생 후에야 이를 해결하려는 시도가 이어지고 있다"며 지방 정부의 행태를 비난하기도 했다.
Prensa Lib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