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9월 25일(수)
과테말라 금융통화위원회(JM)는 9월 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25bp(0.25%) 인하해 4.75%로 조정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2023년 4월 이후 16개월 만에 5%로 유지되던 금리를 인하한 것으로, 공급 측 충격이 완화되면서 물가에 대한 압력이 줄어든 데 따른 결정이다.
금융통화위원회와 과테말라 중앙은행(Banguat)의 부총재인 호세 알프레도 블랑코 발데스(José Alfredo Blanco Valdés)는 기자회견에서 “이번 금리 인하를 통해 인플레이션 기대치를 조정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이번 인하는 16개월 동안 유지되었던 5% 금리가 처음으로 변경된 것으로, 경제 안정을 도모하기 위한 신호로 풀이된다.
2024년 12월까지의 인플레이션 전망치는 기존 4%에서 3.75%로 하향 조정되었으며, 2025년 12월까지는 4%로 예상되고 있다. 또한, 경제 성장률은 2.5%에서 4.5% 사이로 전망되며, 중앙값은 3.5%로 예측되고 있는 가운데 2023년 8월 기준 연간 인플레이션율은 3.07%를 기록했다.
이번 금리 인하의 효과는 시중 은행의 대출금리에 반영되기까지 3~6분기가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금융통화위원회는 올해 마지막 회의를 11월에 개최할 예정이며, 금리 조정 여부를 다시 한번 검토할 계획이다.
블랑코 발데스 부총재는 “1년 반 전에는 9%를 넘었던 인플레이션이 이제는 공급 측 충격이 해소되면서 완화되었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국제 유가 하락과 소비자물가지수(CPI)에서 운송 부문 가격 하락이 인플레이션 압력을 크게 줄였다고 설명했다.
이번 금리 인하는 2024년까지 인플레이션 목표치인 4%에 도달하기 위한 정책의 일환으로, 금융 시장에 긍정적인 신호를 보내고자 하는 의도가 담겨 있다. 발데스 부총재는 “과테말라는 매우 안정적인 경제를 갖고 있으며, 금융통화위원회는 신중하게 금리 조정을 시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Prensa Lib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