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월 27일(월)
과테말라 정부는 미국에서 추방된 이민자들을 지원하기 위해 '산업 공원(Parque de la Industria)' 내에 등록 및 지원 센터를 개설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이 센터는 추방된 과테말라인들이 본국으로 돌아온 후 필요한 행정적, 의료적, 심리적 지원을 제공할 목적으로 설립된다.
이번 조치는 최근 미국에서 대규모 추방이 이뤄지면서 과테말라로 돌아오는 이민자들이 급증함에 따라 마련된 것으로 정부는 이 센터를 통해 추방자들의 신속한 사회 복귀를 돕고, 이들이 직면할 수 있는 경제적,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센터에서는 신분증 재발급, 직업 훈련, 의료 상담, 심리 지원 등 다양한 서비스가 제공될 예정이며 또한, 이민자들이 지역 사회에 재통합될 수 있도록 지자체 및 비정부기구(NGO)와의 협력도 강화할 방침이다.
과테말라 외교부 관계자는 "이 센터는 추방된 동포들이 고국에서 새로운 출발을 할 수 있도록 돕는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며 "정부는 이들의 권리와 복지를 보호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조치는 과테말라 정부가 이민자 보호 및 지원을 위한 정책을 강화하는 일환으로, 향후 추가적인 지원 프로그램이 도입될 가능성도 있다. 한편, 현지 인권 단체들은 정부의 이러한 노력을 환영하면서도, 이민자들이 직면한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장기적인 정책 마련도 필요하다고 지적하고 있다.
Prensa Lib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