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2 J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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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청에서 신규로 여권을 발급받거나 기한이 만료된 여권의 재발급 과정은 서류 접수 후 몇 시간만에 가능하지만 서류를 접수하기 위한 방문예약이 최대 4개월 후에나 가능한 것으로 알려지며, 민원인들의 불만이 높아지고 있다.

여권발급업무를 관장하는 이민청의 Alejandra Mena 대변인은 코로나 사태 이전에는 하루 1,600명에게 여권을 발급했지만, 코로나 상황으로 인해 접수할 수 있는 여권신청서의 수가 제한되며 현재는 시간 당 40명, 하루 최대 150명에게만 여권을 발급하고 있는데다 최근 백신을 맞으려 미국으로 가려는 사람들이 많아지며 여권 발급을 위한 방문예약자가 급증했다고 밝혔다.

그는 여권발급능력 확대를 위해 새로운 여권발급소 설치나 발급절차 간소화 조치를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으나 구체적인 시가나 규모는 밝히지 않았다.

여권을 재발급 받으려던 Elsa Mayén씨는 긴급한 상황으로 출국해야 하지만 재발급에만 4개월이 걸린다는 소식에 출국이 불가능해 졌다며 여권발급 적체를 해소할 정부의 대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민청은 건강문제나 해외비자 갱신 등을 위한 출국이나 장학금 신청등을 위해 여권이 필요한 경우에는 곧바로 여권을 발급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얼마전 미국에서 공부하기 위해 여권이 필요했던 Huehuetenango의 학생도 여권발급이 10월에나 가능해 장학금을 받을 수 없어지고 학업을 포기해야한다며 도움을 요청한 사실이 알려진 후 이민청이 곧바로 해당 학생의 여권을 발급해 준 사례가 있었다.

PDH의 Fernando Trabanino는 이민청의 여권발급 능력 확대를 위해 새로운 여권발급소를 신속히 개설해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해야 하며, 경찰도 여권발급소 사무소에 병력을 파견해 불법여권대행이나 사기사건을 막아야 한다고 밝혔다.

Prensa Lib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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