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접종 지연과 관련해 "70세 이상의 연령층들이 백신을 맞지 않으려고해 지연된 것일 뿐, 백신이 부족한 것이 아니며, 대통령의 잘못도 아니다"라고 말한 27일 이후 아무 준비없이 백신접종 연령을 50대 까지 확대한 하면서 백신을 접종받으려는 사람들이 몰려 큰 혼란이 발생했다.
백신접종 센터마다 백신을 접종받으려고 몰려든 수 천명의 사람들로 인해 사회적 거리두기 등은 전혀 지켜지지 못 했으며, 준비된 백신도 조기에 소모되어 접종센터가 일찍 문을 닫았고, 백신을 맞지 못한 수 많은 사람들이 거리에 남겨지는 모습이 나타났다.
이러한 혼란은 정부와 보건당국 스스로 자초했다는 지적이 나온다.
당국은 당초 발표했던 백신접종 계획과는 다르게 사전 약속없이도 백신을 접종하도록 지침을 바꾸었으며, 이마저도 백신접종 센터마다 다르게 적용되어 국민들을 더욱 혼란에 빠뜨렸다.
이에 더해 지난 10일부터는 50세 이상의 연령층까지 백신접종이 가능해졌으나, 사람들이 몰릴 것에 대한 대비는 전혀 되어 있지 않았고, 각 백신접종 센터마다 준비한 백신까지 부족해 지며 혼란은 극에 달했다.
보건부는 백신접종 현장의 혼란이 극에 달한 후인 11일에서야 기존의 방침을 바꾸어 백신접종 안내 메세지를 받은 사람들에게만 백신을 접종하겠다고 발표했다.
기존 백신접종 대상자 등록을 마친 사람들은 등록당시 기입한 전화를 통해 예약확인 안내메세지를 받게되며, 메세지에 지정된 일시와 장소에서 백신을 접종 받을 수 있다.
그러나 기존에 등록한 많은 사람들이 보건부의 예약안내 메세지를 받지 못 했다며, 보건부의 백신접종 과정에 불만을 나타냈다.
또한 국회에 출석한 보건부의 Eliú Mazariegos 국장도, 백신접종 대상자 등록 시스템에 문제가 있고 대상자 등록에 어려움이 있다는 점을 인정하기도 했다.
Prensa Lib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