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2월 11일(화)
과테말라가 2024년 한 해 동안 수입한 다양한 품목의 총액은 324억 8,920만 달러로 집계됐다.
이번 수입에는 소비재, 원자재, 연료, 건설 자재 등이 포함됐다. 이는 2023년 수입액인 303억 2,020만 달러보다 21억 6,900만 달러 증가한 것으로, 7.2%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과테말라 중앙은행(Banguat)에 따르면, 이번 수입 증가의 주요 요인은 비내구성 소비재 부문의 확대로 해당 부문은 5억 8,310만 달러 증가하며 10.1%의 성장률을 보였다. 또한 산업용 원자재 및 중간재 수입 역시 6.2% 증가해 4억 8,470만 달러에 달했다.
소비재 수입액은 총 111억 6,3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10.3% 증가했다. 이 중 절반 이상이 내구성 소비재이며, 나머지는 반내구성 및 비내구성 제품이었다. 산업 및 농업용 원자재와 중간재 수입은 92억 6,960만 달러로, 6.5%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연료 및 윤활유 수입액은 49억 3,110만 달러로, 전년 대비 1.7% 증가했으며, 건설 자재 수입액은 9억 3,440만 달러로, 7.3% 성장했다. 또한, 농업·산업·통신·건설·운송 부문의 자본재 수입액은 61억 8,870만 달러로, 전년 대비 10.4% 증가했다.
2024년 과테말라의 주요 수입국 중 1위는 미국으로, 105억 4,440만 달러(전체 수입의 32.5%)를 차지했다. 그 뒤를 중국(47억 7,430만 달러, 14.7%), 중미 지역(37억 7,630만 달러, 11.6%), 멕시코(34억 880만 달러, 10.5%), 유로존(19억 9,900만 달러, 6.2%)으로 집계 되었으며 이들 국가와 지역에서 유입된 수입액은 전체의 75.4%를 차지했다.
2023년 과테말라의 수출은 -5.6%의 감소세를 보였으나, 2024년에는 반등하여 총 145억 8,830만 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 대비 4억 270만 달러(2.8%) 증가한 수치다.
과테말라 중앙은행의 알바로 곤살레스 리치 총재는 2024년 경제 성과와 2025년 전망을 발표하면서, 2021년과 2022년에는 수출입이 급격히 성장했으나 2023년에는 조정 기간을 거쳤다고 설명했다.
2021년과 2022년의 수입 증가율은 각각 46.1%와 20.7%였으며, 2020년에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8.4%의 감소세를 기록한 바 있다.
그는 "2023년 수출입이 다소 둔화된 것은 2021년과 2022년의 급격한 성장에 따른 조정 과정이었다"며 "2024년에는 수입 증가율이 다시 7% 수준으로 회복되었고 이는 과거 평균 성장률과 유사한 수준으로 2025년에도 7%대 성장이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과테말라의 무역수지는 여전히 적자를 보이고 있지만, 수출이 회복되면서 전체적인 무역 규모는 증가하는 추세다.
Prensa Lib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