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검사지 위조논란이 불거진 7월 2일 이후 Cenro Medico를 통해 PCR검사를 했다고 주장해 온 서은주 원장이 지난 17일(금) 결국 자신과 현지인 공범들 Jose Carlos Monzon, Marlon Reyes이 위조검사지를 만들고 Henry Figueroa를 통해 신속진단검사만 한 후 한인 피해자들에게 위조된 검사지를 보냈다고 시인하는 글을 게시했다.
그러나 자신의 범죄를 자백하고 몇시간 만에 서은주 원장은 별다른 설명없이 '코로나검사지 위조사건 관련 경위와 사과 말씀드립니다"라는 글을 페이스북(과테말라 사회알림방)에서 삭제하였고 피해자들에게 전액 환불과 개별적으로 연락해 보상을 해드리겠다는 말과는 다르게 23일 오전까지 별다른 보상 조치를 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은주 원장은 지금까지 피해자들에 대한 정확한 규모와 신원을 실제로 밝힌 적이 없어 정확한 피해 규모가 파악되지 않고 있으나, 7월 2일 화상회의에서 56명 이라던 피해자들이 Centro Medico에 보낸 서류에서는 180명으로, 지난 12일 한과정보에 보내 온 사과문에는 205명이라고 밝힌 바 있어 정확한 피해자를 가늠할 수 없는 상태이다.
한과정보는 7월 22일과 23일 오전까지 공개된 피해자와 공개되지 않은 일부 피해자들에게 서은주 원장으로부터 이와 관련한 연락이나 배상을 받은 피해자가 있는지 문의했으나 연락이나 배상을 받았다는 피해자는 없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이러한 서은주 원장의 침묵 속에 23일 오전 다른 의혹이 불거지며 교민사회에 또 다시 충격을 주었다.
글을 올린 교민은 서은주 원장의 마지막 사과문(17일)이 김정석 영사의 협박에 의해 거짓 자백을 한 것이라는 소문이 있고, 어제(22일) 공개를 조건으로 서은주 원장과 배ㅇㅇ목사 및 윤·김 영사와 나눈 대화의 녹음화일이 있다는 소문을 들었다며 해당 녹음 화일의 공개를 요구했다.
이에 일부 교민들이 녹음화일의 공개를 통해 진실을 알고 싶다며 단체 카톡방에 의견을 밝히기도 했다.
그간 서은주 원장은 거짓을 또 다른 거짓으로 덮으려는 듯 한 행태를 보여 왔으며, 자신이 직접 작성한 글을 공개하며 피해자들에게 사과와 용서를 빌어 놓고도 다시 삭제하는 등 이해할 수 없는 행태를 이어왔다.
한과정보가 확인해 본 결과 22일 서은주 원장과 배ㅇㅇ목사 및 두 영사의 모임에서는 참가자 4명 모두 각자의 휴대폰으로 녹음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추가내용)
이에 어제 만남에 참석한 4인은 더 이상의 혼란과 동포사회의 분열을 막기 위해서라도 한인동포들이 실제 서은주 원장에 대한 김정석 영사의 협박이 있었는지 아니면 이마저도 거짓인지 스스로 판단 할 수 있도록 녹음화일의 존재여부를 밝히고 녹음화일 공개를 통해 진실을 밝혀야 한다.
한과정보 : 박성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