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 Ap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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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4월 10일(목)

과테말라 교원노조(STEG)가 10일 시위를 벌인 후 교육부(Mineduc)와 새로운 단체협약(Pacto Colectivo) 체결을 위해 협상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진 가운ㄷ 이 협약에는 추가 임금 인상과 광범위한 노조 특권 확대가 포함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협약은 STEG의 지도자 Joviel Acevedo가 이끄는 노조가 교육부와 체결하려는 새로운 형태의 집단 협약으로, 그 내용 중 일부가 외부로 알려지며 논란이 되고 있다.

노조 측은 현재 일부 간부들이 받고 있는 무기한 유급 휴직 외에도, 자문위원회 구성원 전원에게도 같은 특혜를 부여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이들은 재직 중은 물론 퇴임 후 24개월간 유급으로 직무를 이행할 수 있도록 요청하고 있으며, 해고 금지 조항 또한 강조하고 있다.

또한 가족 사망 시의 유급 휴가를 확대하고, 자녀 출산 및 가족 입원 시의 휴가 일수도 늘릴 것을 요구하고 있다. 예를 들어 자녀 출산 시 휴가는 기존 6일에서 7일로, 부모나 자녀 입원 시는 기존 3일에서 더 늘어날 전망이다.

그 외에도 다음과 같은 유급휴일을 새롭게 추가하려는 움직임이 있다:

  • 어머니날(5월 10일), 아버지날(6월 17일)
  • 교육부 창립기념일(7월 18일)
  • 세계 교사 날(10월 5일)
  • 부활절 전 주(월~금), 성탄절(12월 24일), 연말(12월 31일)
  • 법정 공휴일이 주말과 겹칠 경우, 앞뒤 평일로 대체
  • 전문 자격을 갖춘 자들을 위한 '전문직의 날' 휴가 등

특히 출산 여성 교사에게는 현행 법적 휴가인 90일보다 20일 더 많은 110일의 출산휴가를 요구하고 있으며, 입양 또는 유산 등의 경우에도 별도 휴가가 주어질 것을 주장하고 있다.

임금 인상 또한 협상의 핵심 안건이지만, 아직 구체적인 인상률이나 예산 규모는 공개되지 않았다. 단지 교육부의 한 고문이 임금 조정안 분석 보고서를 제출한 것으로만 알려졌다.

이번 단체협약은 아직 체결되지 않았으나, 노조는 이를 통해 향후 수년 간 더 많은 특혜를 확보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정부 재정에 부담을 줄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Soy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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