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16일 코로나 사태 시작으로 중단된 학교 수업이 언제 재개될지 정해지지 않은 가운데 감염병 상황에 따라 학교가 수업을 재개 하더라도 방학도 없이 12월까지 수업을 계속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코로나로 인해 50일 이상 수업을 하지 못 하고 있는 학교들은 기존 교육부의 계획대로라면 오는 10월 30일 방학을 하며 2020년 수업이 종료될 예정이었다. 그러나 수업 최소일수 인 180일을 채우기 위해서는 지금 개학을 한다고 해도 12월까지 방학없이 수업이 진행되어야 한다.
Claudia Ruiz 교육부 장관은 "학교수업 재개를 위한 다양한 시나리오를 검토하고 있으며, 필요한 경우 11월이나 12월까지 수업을 계속할 수 있다"고 말했다. 다만 원격수업을 하고 있는 학교는 제외된다.
교육부 장관의 이같은 발언에 대해 Joviel Acevedo 전국교직원노조(STEG) 사무총장은 교사들과 전혀 협의되지 않은 사항이라며 반발했다.
사립학교 연합의 Diana Brown은 "(코로나 사태 후) 지금까지 약 12주간 원격수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이로 인한 학생들의 학업 성취도 이루고 있다"며 향후에도 원격수업을 할 가능성을 밝힌 가운데, 남은 학사 일정과 관련해서는 교육부의 정식 발표를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교육부가 연말까지 수업 연장을 발표한다면, 교사들의 월급 지불등의 문제가 발생하기 때문에 학부모들이 수업료를 추가로 납부해야 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교육부는 학교개학이 시행되더라도 학생들이 좁은 교실에 많이 모이지 않도록 학생을 분산하고 쉬는 시간을 분리하는 등의 방안을 준비중 이다.
Ruiz 교육부 장관은 "개학이 이루어지더라도 지금까지 우리가 익숙했던 '정상화'와는 달라질 것이며, 최고 우선 순위는 아이들의 건강을 유지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학생들을 위한 알콜 젤과 비누 등을 구입해 코로나-19에 감염되지 않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사립학교도 원격수업을 계속하기 위해서는 교육부에 원격수업 계획서를 매달 제출해야 한다.
Prensa Lib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