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 Fe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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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테말라 개발재단(Fundesa)에 따르면 과테말라내 국립병원 45개에 남아있는 의약품 재고량의 80%가 한 달안에 모두 소진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과테말라 국립 병원들의 의약품 부족사태는 코로나 사태 이전부터 있어왔던 고질적인 문제로, 의약품을 제때 공급하도록 하는 시스템의 부재가 원인이다.

보건부는 사용되는 빈도에 의해 의약품을 구분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매일 수시로 사용되는 의약품 구매에는 Q 51,107,169을, 이보다 사용 빈도가 적은 의약품에는 Q 21,,077,199을 예산으로 책정했으나 사용 빈도가 낮은 의약품에는 이보다 많은 Q 97,870,042과 Q 10,316,180의 예산을 책정했고 이로 인해 San Juan de Dios 병원,  Mazatenango 병원, Amatitlán병원, Quetzaltenango병원, Cobán병원 및 Totonicapán병원을 비롯해 Rodolfo Robles병원, Pedro de Betancourt병원과 Puerto Barrios병원들이 의약품 부족 사태에 처해있다.

과테말라 개발재단의 Juan Carlos Zapata 이사장은 국립병원의 의약품 사용 패턴을 분석해 의약품 부족 사태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는 시스템을 개발해 이미 제공한 상태라고 밝혔다.

그러나 의약품 부족의 근본적인 문제는 외부보다는 내부에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공중보건 전문가인 Karin Slowing에 따르면 "병원에서 의약품을 직접 구매하는 방식으로 인해 더 비싼 가격에 구매하는 문제와 부패 문제가 있다"고 주장하며, "이번 정부에만 3명의 보건부 장관이 바뀌었어도 문제가 해결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프란시스코 코마 현 보건부 장관은 국립병원의 의약품 부족 사태에 대해 "Karin Slowing박사의 문제제기가 사실이 아니라고 말할 순 없지만 부족한 예산으로 인해 구매가 취소되거나 공급업체의 배송능력 제한 등으로 인해 의약품 구매사업이 취소되는 일이 많다"고 해명했다.

Prensa Lib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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