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 J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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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7월 11일

과테말라 의회는 정부가 선포한 '재난사태'(Estado de Calamidad)를 지난 4월에 이어 또 다시 '거부'했다.

정부는 우기시즌이 시작된 후 계속된 폭우로 인한 산사태 및 침수 등의 긴급상황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지난 8일 '재난사태'를 선포하였으나 11일 열린 국회에서 4시간의 논의끝에 전체 160표 중 찬성이 95표에 그치며 107표를 얻지 못 해 정부의 '재난사태' 선포가 무효화 했다.

이번 '재난사태' 무효화는 Vamos당의 주도로 이루어 진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여당인 Semilla당의 한계를 여실히 드러내고 있다.

지난 4월에도 아마띠뜰란 쓰레기 매립지 화재를 비롯한 전국의 화재에 대응하기 위해 정부에 의해 선포된 재난사태가 의회에서 승인되지 못 했었다.

지난 5월 우기가 시작된 이 후 Palin-Escuintla 고속도로 44km 지점의 도로 유실을 비롯해 전국 곳곳에서 도로와 교량 및 주택이 피해를 입었으며, 지금까지 17명이 자연재해로 사망했다.

Prensa Lib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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