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 Apr
11Apr

2024년 4월 11일

10일, 베르나르도 아레발로 대통령이 선포한 재난사태(Estado de Calamidad)가 11일 국회에서 부결되었다.

아레발로 대통령은 연이어 발생하고 있는 전국의 산불과 아마띠뜰란 쓰레기 매립지 화재의 효과적인 진압을 위해 전국에 30일 동안의 재난사태를 선포했으나 국회의 거부로 재난사태가 발령되지 못 하게 되었다.

재난사태(Estado de Calamidad)는 대통령이 먼저 선포하고 15일 이내에 국회의 승인을 거쳐야 정식으로 발효된다.

그러나 11일 재난사태 승인 표결을 진행한 국회는 재난사태 선포로 제한되는 국민들의 헌법상 권리와 재난사태 선포의 구체적 필요성을 인정하지 못 한 국회의원 84명의 거부로 부결되었다.

재난대책본부(CONRED)는 지난해 11월 이 후 1,439건의 화재로 대부분 산림지역인 전국 7,376헥타르가 소실되었다고 밝힌 바 있다.

아레발로 대통령은 매일 12만 6천 톤의 쓰레기가 버려지는 매립지에서 발생한 화재의 80%가 인간에 의해 발생하고 있으며 화재로 인한 오염물질은 과테말라 국민의 건강을 위협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7일 발생한 쓰레기 매립지 화재는 4일이 지난 11일까지 진압되지 않고 오염물질을 포함한 연기를 내뿜고 있으며, 교육부는 쓰레기 매립지 인근에 위치한 과테말라주, 사까떼뻬께스주, 에스꾸인뜰라주에 무기한 휴교령을 내린 상태다.

보건부는 화재로 발생한 연기로 인해 지금까지 병원 치료를 받은 환자는 205명에 달하며, 가급적 실외 활동을 자제하고 마스크를 착용할 것을 권고했다.

Prensa Lib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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