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9 Mar
09Mar

중미 경제인들은 늦어진 코로나 백신 구입과 지지부진한 백신접종으로 인해 각 정부의 코로나 정책에 불신감을 나타냈다.

과테말라 상공회의소의 Jorge Briz 의장은 코로나에 맞설 백신의 정확한 도입시기에 대해 과테말라 정부가 계속 말을 바꾸는 등 (COVAX 코로나 백신)도입시기에 대한 날짜를 특정하지 못하고 있다며 백신접종 정책이 실패했으며, 나머지 국민에게 접종할 코로나 백신의 구매 확보 과정도 지연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과테말라는 이스라엘과 인도가 기증한 적은 수량의 코로나 백신으로 지난 달 25일부터 접종을 시작한 상태이지만 나머지국민들을 위한 백신 확보 방법에 대해 명확히 밝히지 않고 있다며, 무책임한 정부라고 Jorge Briz 의장은 비난했다.

중미 상공인연합 Fecamco의 Raúl Delvalle 회장은 "우리가 판데믹 상황을 겪으며 배운 점이라면, 공공보건을 강화해 미래의 어려움에 대처해야 한다는 것"이라며, "어려움 속에서도 경제는 서서히 회복되겠지만 백신접종이 늦어지면 집단면역이 형성되고 정상화가 가능한 접종률 70%까지는 아직 갈길이 멀다"고 말했다.

온두라스 떼구시갈파 상공회의소의 José Luis Rivera 회장도 "집단면역이 형성되기 위해서는 온두라스 인구의 70~80%인 약 600만 명이 백신을 접종해야 하지만 하루에 1만 9천명에게 접종을 한다해도 약 1년에서 1년 반이 걸린다. 이같은 백신 접종 속도로는 빠른 경제활성화를 이루기 어렵다"고 말했다.

또 확진자가 계속 증가하는 가운데 정부 발표에 따르면 코로나 환자를 위한 병상의 80%가 환자로 가득차 있지만, 이는 민간병원의 자료가 포함되어 있지 않은 것으로, 현실과는 다른 왜곡된 발표라고 주장하고, 감염병일 제대로 관리하지 않는다면, 노동자들도 직장으로 돌아오기를 두려워 할 것이며, 정상화는 절대로 오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온두라스도 지난 달 25일 이스라엘이 기부한 5천회 분의 백신으로 접종을 시작했으며, 러시아 백신과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구입을 위해 COVAX 등과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Prensa Libre


댓글
* 이메일이 웹사이트에 공개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