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7월 18일
과테말라를 포함한 중미지역에서 많이 사용되고 있는 챗팅앱 Whatsapp을 통한 새로운 사기가 유행하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최근 몇 주간 Whatsapp을 통해 "안녕하세요 달러 팔아요, 관심있는 분 있나요?"("Hola. Tengo unos dólares que necesito vender. ¿Sabes de alguien a quien le puedan interesar?")라는 메세지를 통한 계정 도용 피해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피해자 중에는 현직 중미의회의원(Parlacen) Carlos Barreda 의원도 포함되었다.
Carlos Barreda 의원에 따르면 처음에는 단순히 메세지만을 보냈던 사기꾼들이 꾸준이 메세지를 보내 자신들의 지시대로 따르지 않으면 계정의 모든 연락처가 사라진다고 위협해 지시를 따르게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또 다른 사기 형태로는 과테말라가 아닌 외국 번호로 메세지가 전송되며 "귀하의 WhatsApp 계정이 새 모바일 장치에서 요청되었습니다. 해당 작업을 수행한 사람이 귀하가 아니라는 것을 확인하기 위해 답변이 긍정적이면 '아니오'라고 말하세요. '예'여야 합니다. 신속한 응답을 받지 못하면 귀하의 WhatsApp 계정은 귀하와 다른 사용자의 보안에 의해 삭제될 수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당사에 문의하세요(sic)."("Su cuenta de WhatsApp fue solicitada en un nuevo dispositivo móvil, para confirmar que no fue usted quien realizó la operación, diga NO si su respuesta es positiva debe ser SÍ, si no recibe una pronta respuesta, su cuenta de WhatsApp se eliminará por su seguridad y la de otros usuarios. Para más información contáctenos (sic))라는 메세지를 보낸 후 "아니오"(NO)라고 응답하면 "6자리의 코드가 수신되고 해당 번호를 입력해야 한다"는 메세지를 보내지만 해당 코드를 입력하는 즉시 사용자의 계정이 다른 사람의 손에 넘어가게 된다.
이는 새로운 전화기로 Whatsapp의 계정을 변경하는 방식을 이용해 피해자들의 계정을 가로채는 수법으로 사기꾼들은 앞에서 설명한 방법이나 메세지 외에도 다양한 방법을 사용하고 있다.
사이버 범죄는 더 빈번해지고 다양한 방법으로 저질러지고 있는 반면에 과테말라에는 이를 처벌할 구체적인 법률이 없어 사법당국이 할 수 있는 일도 제한적인 상황이다.
2023년 제 9대 국회 회기 중 Oscar Chinchilla와 Yesmín Poroj 의원들이 사이버 범죄와 관련한 처벌 조항이 담긴 법률안을 제출했으나 여전히 법무부 개혁위원회에서 논의 중 이다.
경찰은 소셜 네트워크나 챗팅앱을 소유한 회사들이 외국에 있어 범죄와 관련한 정보들을 파악하기 어려우며 이에 따라 범죄자들이 해외에 거주하는지 과테말라 내에서 범죄를 저지르는지도 파악할 수 없다고 밝혔다.
보안전문가와 경찰은 이러한 사이버 범죄에 피해를 입지 않기 위해서는 어떠한 경우에도 보안확인코드를 타인에게 공개하지 않아야 하며 대부분의 소셜 네트워크에서 제공하는 2단계 인증을 사용할 것을 권고했다.
Soy5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