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7 O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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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테말라시의 대중교통이 재개된지 2달이 지났으나 여전히 정상화 되지 못 한 채, 일부 시내외 버스들만 운행하고 있으나 정부의 방침대로 방역수칙을 제대로 지키고 있는지 확인되지 않고 있다.

다른 분야의 경우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의 확산을 막기 위해 철저한 방역지침 속에 재활성화 과정을 시작했지만 과테말라시의 대중교통은 버스업계와 정부의 충돌속에 여전히 불규칙적으로 운행되고 있다.

정부와 버스업계는 대중교통 시스템 정상화를 위해 PDH를 포함한 대화의 장을 마련해 각종 문제를 논의하고 있으나 논의가 시작된 지 몇 주가 지났음에도 합의가 이루어 지지 않아 과테말라 시와 인근 시민들의 불편은 여전한 상태이다.

시내버스소유주협회(Asopagua)에 따르면 대중교통의 정상화 시기가 미루어지며 현재 1천여대의 적색버스와 350대의 Transurbano도 운행을 하지 못 해 각각 58만 6천여명과 30만 명이 시민이 대중교통을 이용하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버스업계는 정부가 정한 방역지침과 정원제한을 지키며 운행하기 위해서는 정부의 공식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Asopagua의 Edwin Amaya 사무총장은 "지난 2주간의 논의속에서도 실질적인 진전은 없었다. Mixco시 지역 버스 업계의 경우 정부의 방역지침을 지키지 않고 운행하려는 움직임이 있지만, 두 번째 재유행이 시작될 지도 모르는 상황에서 비생산적인 움직임이라고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Amaya 사무총장은 이같은 움직임과 더불어 오랜기간 일을 하지 못 해 경제적인 문제에 직면한 버스기사들과 종사자들이 몇일내로 시위를 벌일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정부와 버스업계와 함께 논의에 참여하고 있는 PDH는 정부의 방역지침과 이용요금 문제로 인해 대중교통 정상화 시기를 확정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PDH의 Édgar Guerra는 "방역지침의 경우 어느정도 논의가 진행된 상태이지만 요금과 지원금 등의 경제적 지원 방안에 대한 논의가 난관에 부딪힌 상태"라고 밝혔다. 그는 "보조금의 경우 국회의 법안 제정을 통해 가능할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이나 결정된 것은 없다"고 말했다.

그러나 문제가 해결되고 버스들의 운행이 정상화 된다고 해도 실제로 버스들의 운행기간 동안 방역지침이 철저히 지켜지는지 확인할 수 있는 방안이 마련되어 있지 않는 문제가 있으며, 운행하고 있는 버스들에서 정부가 정한 요금보다 높은 요금을 받거나 방역지침을 지키지 않는 모습도 여전히 확인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교통국(DGT)은 매일 버스들의 (방역지침 준수 여부를) 확인하고 있으며, 정부의 방역지침을 지키지 않거나 요금을 높여 받는 사례가 소셜 네트워크에 공개되고 있으나 해당 버스에 대한 정확한 정보가 없어 아직까지 이와 관련한  처벌사례는 없다고 설명했다.

이같은 문제는 과테말라시에 국한된 문제는 아니다.

전국 자치단체 협의회(Anam)에 따르면 일부 지역의 대중교통은 정상화 되어 운행되고 있으나 방역지침 준수 여부를 확인하기에는 인력이 부족한 상황인 것으로 알려졌다.

Anam의 이사인 Marvin de León에 따르면 "DGT와 지방자치단체에는 버스들의 방역지침 준수여부를 확인할 능력이 부족한 것으로 보인다. 그럼에도 각 지방정부는 대중교통의 방역지침 준수를 확인하기 위해 노력했으나 현장에서는 사회적 거리두기 조차도 지켜지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보건부도 대중교통 서비스 운행과 관련 방역지침 준수를 확인하는 것은 보건부의 책임이지만 미준수시 처벌하는 것은 보건부의 역할이 아니라고 밝혔다.

Prensa Lib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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