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 Nov
21Nov

2022년 11월 21일

과테말라의 아우로라 국제공항에 3일 째 억류된 도미니카인들이 공항의 처우에 불만을 터뜨렸다.

신원을 밝히지 않은 한 여성은 소셜네트워크에 공개한 동영상을 통해 "항공권과 모든 서류를 갖고 있지만 공항을 떠나지 못 하게 하고 있다. 이는 납치와 다름없다"고 주장했다. 또 "제대로 된 잠자리도, 음식도 제공해 주지 않고 있다. 도미니카와 라틴 아메리카 국가들 간에는 무비자 입국이 가능하지만 이민국은 제대로 된 설명도 없이 아무것도 할 수 없다고만 말한다"고 당국의 처우에 불만을 제기했다.

공항관리를 책임지고 있는 민간항공총국(DCAG)의 Francis Argueta국장은 "도미니카인들은 과테말라 입국이 허용되지 않은 상태로 구금상태는 아니다. 공항에 있는 도미니카인들은 미국으로 가기 위해 과테말라에 입국한 사람들로, 모든 여행객은 당국이 요구하는 사항을 입증할 수 있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공항에 남아 있는 이들 중 어느 누구도 여행의 목적을 증명하지 못 했기 때문에 본국으로 돌아갈 때 까지 공항에서 임시로 머물도록 했다. 인신매매범들이 과테말라를 중간 경유지로 사용하는 것에 대한 검찰의 고발사례가 있고, 공항에서 입국을 거부하지 않는다면 인신매매범의 활동은 계속된다. 이들에 대한 조사가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민국도 공항에 억류되어 있는 도미니카인 25명이 있다고 인정하며, 이들 중 한 명은 도미니카에서 영장이 발부된 사람이며, 2명은 범죄전과가 있다고 밝혔다.

Francis Argueta국장은 "억류되어 있는 도미니카 인들은 21일 부터 차례로 본국으로 돌아갈 예정이며, 영상에 나온 여성도 이번주 일요일까지 비행기를 탑승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Soy502

댓글
* 이메일이 웹사이트에 공개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