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 토요일 비야 누에바 쓰레기 매립지에서 화재가 발생하며, 이번 주 월요일부터 4일째 쓰레기 반입이 금지되고 있다.
인근 34개 도시에서 쓰레기를 처리하기 위해 모여든 수거 차량들이 반입 금지에도 불구하고 매립지 입구에 몰려들었으나 뚜렷한 해결책이 없어 문제가 되고 있다.
쓰레기 수거 차량은 매립장을 관리하고 있는 AMSA가 문제를 해결하도록 24시간을 기다렸으나 별다른 답변이나 문제를 해결하지 못 해 벌레와 악취가 들끓는 쓰레기 수거 차량을 매립장 입구까지 가져올 수 밖에 없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AMSA가 끝까지 해결책을 내놓지 않는다면 싣고 온 쓰레기를 매립장 입구에 내릴 수 밖에 없으며, 이로 인해 주변지역이 오염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고형폐기물 연합도 국민들의 생명과 건강을 위협한 혐의로 AMSA와 부통령을 형사고발 한 것으로 알려졌다.
Miguel Carrera 연합회장은 "몇 년전부터 쓰레기 처리 문제를 제기하며 해결책을 위해 AMSA와 논의하였으나 바뀐 것은 없었다. 이제는 비야 누에바 쓰레기 매립장의 반입이 금지되어 처리하지 못한 쓰레기가 트럭에서 썩고 있고, 거리에는 수거하지 못 한 쓰레기로 가득차 있다. 이는 AMSA와 부통령의 책임"이라고 주장했다.
Bárcenas지역 쓰레기 수거일을 하고 있는 José Modesto Silvestre씨도 지난 월요일부터 수거한 쓰레기가 트럭에 실려 있다며 정부와 당국자들이 문제를 서둘러 해결하길 바라고 있다고 말했다.
또 다른 쓰레기 수거 노동자 Josué Sazo씨는 "쓰레기는 계속 발생하고 있는데다 싣고 있는 쓰레기의 악취가 갈 수록 심해지고 있다"고 어려움을 호소했다.
재난대책본부(CONRED)는 지난 6일 발생한 매립지 내 화재의 85%가 진화되었지만 1지구와 2지구의 화재는 진압되지 않고 있으며, 계속 발생되는 연기로 인해 주변지역 주민들 뿐 아니라 과테말라시 주민들까지 고통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쓰레기 처리 문제가 계속되자 UNE당은 AMSA와 CONRED 관계자를 국회로 소환해 해결책을 요구했다.
국회에 출석한 AMSA의 Jacqueline Morales 국장은 "각 지방정부에서 쓰레기를 처리하기로 했다"고 밝혔으나 국회의원들은 "지자체 스스로 쓰레기를 처리할 능력이 없다"며 반입금지 사태가 계속되면 과테말라 전체가 쓰레기장이 될 것이며, 이번 사태를 확산 시킨데에는 화재경보를 늦게 발령한 CONRED에게도 책임이 있다고 주장했다.
결국 Jacqueline Morales 국장은 쓰레기 처리를 위해 알레한드로 지아마떼이 대통령에게 지원을 요청하겠다고 밝혔다.
Villa Canales의 쓰레기 수거노동자인 Marco Tulio Sazo는 AMSA와 논의결과 금요일부터 점진적으로 매립장 운영을 정상화 시킬 예정이며, 다음주부터는 평소보다 한 시간 더 늦게까지 운영하기로 합의했다며, 쓰레기 매립을 마치자 마자 쓰레기 수거 차량들이 이동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Prensa Lib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