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9 De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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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으로 밀입국하려던 트레일러가 멕시코에서 뒤집히며 짐칸에 타고 있던 과테말라와 온두라스인 107명 중 50 여명이 현장에서 사망했다.

사고는 뚝스뜰라에서 치아빠스로 가던 도로에서 발생한 가운데, 멕시코 경찰은 53명이 사망하고 55명이 부상을 입었다고 발표했으나 멕시코 경찰의 Luis Manuel García Moreno는 사건 발생 직후 다수의 어린이가 포함된 사망자는 49명, 위중한 상태 3명, 중상 37명 이라고 발표했지만, 멕시코 연방검찰은 몇 시간 후 사망자는 53명이라고 정정했다.

사건은 9일 오후 3시 30분경 치아빠스로 가던 곡선도로에서 일차로 옹벽을 들이받은 트레일러가 쓰러지며 발생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Luis Manuel García Moreno는 과적과 과속에 의한 사고로 추정된다고 밝히며 트레일러를 운전수는 사고 후 도주했다고 밝혔다.

멕시코 지방정부는 사고가 난 트레일러에는 과테말라와 온두라스 국적을 가진 이민자 107명이 타고 있었으며, 사망자 53명은 과테말라 인들로 추정된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과테말라 외교부는 '치아빠스 소재 영사를 통해 정확한 사실을 확인 중에 있으며, 멕시코 정부의 공식발표가 나오길 기다리고 있다. 사망자의 숫자와 국적에 대해 정확하게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멕시코 일간지 'El Universal'이 인터뷰한 피해자는 "사촌과 함께 트레일러에 타고 있다 사고가 나며 함께 있던 사촌을 사망했다"고 밝혔으나 자신의 신원을 밝히기는 거부했다.

사고가 난 트레일러에는 부모와 함께 탄 어린이를 포함해 보호자 없이 타고 있던 어린이들도 다수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Prensa Lib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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