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정부, 과테말라 국회의원 108명과 가족들에 대한 비자 취소

2023년 12월 11일

미국 정부가 12월 11일 발표한 비자 취소 목록에 과테말라의 현직 국회의원이 100명 이상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11일, Mattew Miller 미 국무부 대변인은 "민주주의와 법치를 훼손한 혐가 있는 과테말라 국민 300명에 대한 미국 비자를 취소했으며, 이 중에는 현직 국회의원 100여 명이 포함되어 있다"고 발표했다.

또 "미국 정부는 과테말라의 민주주의와 법치를 보호하고 국민들의 의지가 존중되도록 노력하는 이들을 지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미 정부는 선거를 통해 차기 대통령으로 당선된 아레발로 당선인과 그가 소속되어 있었던 Semilla당의 검찰조사를 반민주적 행위로 규정해 왔다.

미국이 자국의 입국비자를 취소한 인물들 중에는 지난 11월 30일, 최고선거법원 판사 4명의 면책특권을 박탈하는데 찬성한 108명의 현직 국회의원이 포함되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중에는 Shirley Rivera 국회의장과 Boris España 제1부의장 및 Felipe Alejos, Allan Rodríguez, Sofía Hernández 및 Estuardo Vargas 의원도 포함되어 있으며, 그들의 가족에게 발부된 비자도 취소되었다.

과테말라 국회의원은 총 160명으로 이미 비자가 취소 국회의원과 이번에 취소된 108명을 포함하면 현직 국회의원의 상당수가 미국 비자가 취소당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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