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 Au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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델타 변이 바이러스 유입으로 인해 확진자가 늘어나자 환자 수용능력을 늘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과테말라 정부와 보건당국은 밝혔으나 현실은 이와는 다른 모습을 보이고 있다.

소나 9에 소재한 코로나 임시병원인 Parque de la Industria 병원의 경우 300개의 병상을 운영하고 있지만 이미 수용한계를 넘어선 가운데, 산소치료를 받는 최소 55명의 환자는 병상도 없이 맨 바닥에 누워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Parque de la Industria 임시병원에는 일명 '관찰구역'이라는 곳이 존재한다. 해당 장소는 기존의 환자가 완치되거나 사망해 병상이 빌때까지 기다리는 구역으로, 너무 긴 대기시간으로 인해 지진 환자들이 쓰러지거나 바닦에 방치되는 경우가 발생하고 있다.

또 해당 병원은 기도삽관이 필요한 중증환자를 위한 병상은 46개 뿐이며, 나머지 254개 병상은 산소호흡기 치료를 받아야 하는 중등도 환자를 위한 병상으로, 몰려드는 환자를 집으로 돌려보낼 수 없던 의료진이 '관찰구역'을 만들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아멜리아 플로레스 보건부 장관은 11일(수) 국회에 출석해 150개의 병상을 추가하게 될 것이라고 밝힌 가운데, 프란시스코 꼬마 차관도 추가 병상확보를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늘어나는 환자들로 인해 병상확보가 쉽지 않다고 밝혔다.

보건부는 11일 발표를 통해 "공개된 Parque de la Industria 임시병원의 모습은 가혹한 현실을 우리에게 보여주고 있다"며 이는 델타 변이 바이러스로 인한 확진자 증가가 병상 수요를 늘렸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보건부는 감염병 환자 증가세를 막기 위해 철저히 방역지침을 지켜달라고 국민들에게 호소했다.

Prensa Lib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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