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PCR 검사결과지 위조 사건으로 과테말라 교민사회가 분노하고 있는 지금 일부 한인 교민들 사이에서는 여전히 서은주 원장의 입장표명을 기다리자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현재까지 밝혀진 사항을 정리하면
한과정보는 이번 사건을 조사하면서 서은주 원장이 피해자일 가능성이 있음을 면밀히 살펴보았으며, 이에 대해 서은주 원장에게도 수차례 설명을 요청하고 서은주 원장의 입장을 충분히 대변해 주겠다고 밝혔으나 서은주 원장은 지금까지 한과정보의 질문이나 인터뷰 요청에 대답하지 않고 있다.
서은주 원장의 입장을 옹호하고, 확실한 결과를 기다리자는 교민들의 마음은 서은주 원장도 피해자이며, 억울함이 있을 수도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일 것이다. 그러나 이같은 생각은 서은주 원장만을 피해자로 보는 시각으로, 서은주 원장이 밝힌대로 180여명의 코로나19 검사가 위조됐다면 서은주 원장의 고의나 실수로 더 많은 우리 동포 피해자들이 발생했다는 사실을 잊은 것은 아닌가 반문하고 싶다.
코로나19 검사결과 위조 사건의 진짜 피해자는 서은주 원장이 아니고 그의 선량함과 의사로서의 전문성을 믿고 코로나19 검사를 의뢰했던 180여명의 우리 동포들이기 때문이다.
실제로 하지도 않은 코로나19 검사로 농락당한 180여명의 우리 동포들과 그의 가족 및 지인들을 생각한다면 서은주 원장은 서둘러 진실을 밝히고, 피해자들에게 진심어린 사과와 배상조치를 해야 하며 그것이야 말로 지금까지 한인동포들의 건강을 책임져온 의사로서, 한인회의 임원으로서 마지막으로 할 수 있는 책임있는 행동이 될 것이다.
그러나 반성하지 않고 있는 서은주 원장 때문에 코로나19 검사지 위조사건이 발생한 7월 2일 이후에도 일부 한인동포들이 서은주 원장에게 검사를 의뢰했으며, 7월 6일 Centro Medico의 공식 발표에 따라 그 동안 서은주 원장이 주장해 온 코로나19 검사가 존재하지 않았다는 사실이 밝혀졌음에도 여전히 한인동포들에게 코로나19 검사를 해준다며 돈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더욱 충격을 주고 있다.
서은주 원장에게 묻는다. "도대체 언제까지 거짓말로 한인동포들을 농락할 생각인가?"
한과정보 : 박성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