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보건위는 백신접종을 거부하며 폭력사태가 발생한 '알따 베라빠스 주'사건에 대해 보건부 관계자를 불러 사태 파악에 나섰다.
Francisco Coma 보건부 장관은 알따 베라빠스 주 내 199지역에서 백신접종을 거부하고 있으며, 일부에서는 폭력행위가 발생했다고 보건부위원회에 출석해 보고했다.
그는 "백신에 대한 잘못된 정보로 인해 일부 지역에서 백신접종을 거부하고 있다. 백신과 관련한 정보 전달시 각 지역의 문화, 사회 및 언어적 차이에 대한 고려가 부족했던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또, 백신을 맞으면 죽는다는 잘못된 정보로 인해 원주민 뿐만 아니라 백인과 인디언 사이의 혼혈인종인 라디노도 백신접종에 거부감을 나타내고 있다며, 백신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을 바꾸는 과정이 필요하다고 꼬마 장관은 설명했다.
보건부 장관은 지방의 한 지역 방문당시 지역주민 사이에 코로나 확진자가 없어 주민들은 코로나에 대해 알지 못 했으며 주민 중 누구도 마스크를 사용하고 있지 않은 사례도 있었다며, 다문화 사회인 과테말라의 모든 국민들에게 사용할 수 있는 적절한 의사소통 시스템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백신접종 거부 현황에 대해 자세한 정보는 알려지지 않았으나 한 주에서만 80여개의 마을에서 백신 접종을 거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며, 전국적으로 백신 접종을 거부하는 마을은 약 300~400여개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꼬마 장관은 개인의 백신접종 여부는 자발적으로 결정되어야 하지만 백신접종과 관련한 정보는 정확히 전달되어야 한다고 강조하며, 집단면역을 달성할 수 있을 만큼 백신접종이 이루어지지 않으면 코로나 사태가 끝나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백신접종단을 상대로 한 폭력사건이 벌어진 알따 베라빠스 주 Maguilá 1 마을에 대해서는 "백신접종을 포기한 것은 아니며 의료진과 인력을 보호하기 위해 일시적으로 중단된 상태로, 경찰을 배치해 유사한 사태를 방지하는 것도 지역사회의 반발 등으로 인해 불가능하다고 밝혔다.
12세~17세 청소년의 백신접종과 관련, COVAX를 통한 250만 회분의 화이자 백신 도착을 기다리고 있지만 여전히 구체적인 일정은 확인되지 않고 있다.
청소년 백신접종 초기에는 만성 질환을 갖고 있는 청소년들에게만 백신을 접종했으나 예상보다 적은 청소년 만성질환자의 백신접종으로 일부 접종센터에서는 일반 청소년들에게까지 백신 접종을 확대 했었다.
그러나 청소년들에게 사용될 화이자 백신의 부족과 기존 1차 접종자의 2차 접종 보장을 위해 청소년 백신접종이 잠시 중단되었고 10월 셋째주나 마지막 주에는 백신접종이 재개되길 기대하고 있다고 보건부 장관은 말했다.
Prensa Lib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