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부와 병원 의료진은 이완된 방역긴장으로 초래할 위험을 경고했다.
산 후앙 데 디오스 병원의 Gerardo Hernández 원장은 "최근 감염병 환자가 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코로나 관련된 문의가 증가했으며, 입원 환자도 늘어났다. 다만 코로나 전담병원과 협력해 환자를 배정하고 있어 아직 병실부족 사태는 겪고 있지 않지만 의료진은 피곤한 상태"라고 말했다.
그럼에도 일반 국민들은 식당과 해변 등을 아무렇지도 않게 방문하고, 감염병에 대한 경계심도 느슨해 지고 있어 문제라고 지적했다.
특히 최근 접종을 시작한 백신 때문에 일부 국민들은 생활이 정상화 된 것으로 착각하고 있지만 실제 접종률은 전체 국민 대비 1%도 되지 않으며, 전 세계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변이바이러스와 더딘 백신접종 속도로 인해 긴장감을 늦추면 안된다고 강조했다.
Hernández 원장은 "곧 다가오는 부활절 기간은 더욱 조심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사회적 거리를 유지하지 않거나 방역지침을 지키지 않는다면 사랑하는 가족과 친구들을 잃을 수도 있으며, 약 1년전과 같은 심각한 상황으로 돌아갈 수 있다고 경고했다.
또 3차 유행은 확실히 온다며, 국민들 스스로 심각성을 인지하고 주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산 후앙 데 디오스 병원의 집중치료실은 현재 수용한계의 70%에 달해 일부 여유가 있지만 다른 병원의 경우 수용한계에 달했으며, 특히 지난 월요일에는 산 후앙 데 디오스 병원의 코로나 환자 전용병동이 가득차 일부 환자를 다른 병원으로 이송시켜야 했다고 Hernández 원장은 밝혔다.
루즈벨트 병원의 전염병 전문의 Iris Cazali 박사도 사람들이 코로나가 더 이상 존재하지 않는 것처럼 마스크를 쓰지 않거나 다중이 모여 행사를 하는 등 무책임하게 행동하고 있다며, 코로나가 여전히 존재하고 위험하다는 사실을 잊으면 안된다고 경고했다.
Iris Cazali 박사는 "백신 접종이 이루어 지고 있지만 우리가 방심하는 사이 백신을 맞을 기회도 얻지 못하고 사망하는 사람들이 있다는 사실을 기억하고 방역조치를 더욱 강화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또 백신 접종이 진행중인 이탈리아와 미국도 감염자수 증가와 변이 바이러스로 인해 방역조치를 강화하고 있다며, 과테말라 국민의 75%가 백신접종을 완료해 집단면역이 이루어질 때까지 긴장의 끊을 놓으면 안된다고 말했다.
그는 "코로나 바이러스는 아무런 병이 없던 젊은이도 사망하게 하는 무서운 질병이라는 사실을 기억해야 한다"고 말했다.
Prensa Lib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