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5월 1일
지난 화요일(4월 30일), 보건부가 이집트 모기가 전염시키는 뎅기열의 유행으로 인해 국가 보건 비상사태를 선포했습니다
이번 국가 비상사태 152-2024는 4월 30일 관보를 통해 게제되었으며 즉각적으로 효력이 발행된다.
비상 사태 발령에 따라 뎅기열에 중점을 두고 예방 및 통제 활동과 이에 대한 평가가 진행될 예정이다.
뎅기열은 동남아를 비롯해 중남미에서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특히, 중남미 지역은 기온 상승과 엘니뇨, 도시화 등 환경적‧사회적 요인으로 모기 개체수가 증가해 올해 뎅기열 환자가 역대 최다로 발생하며 전년 동 기간 대비 약 3배 이상 증가했다.
과테말라도 올 1월부터 4월 20일까지 뎅기열 14,697건, 지카 14건, 치쿤구니야 21건의 발생이 보고되었으며, 중증 뎅기열에 걸린 19명의 환자 중 9명이 사망했다고 보건부는 밝혔다.
범미주보건기구(PAHO)의 과테말라 책임자 Gerardo Alfaro는 뎅기열 확산을 막기 위한 백신 사용에 대한 질문에 "백신의 가격이 매우 비싸며, 특히 과테말라에서 확산되고 있는 형청 제3형 뎅기열에 대한 효과가 입증되지 않은 상태"라고 밝혔다.
과테말라 보건부는 뎅기열의 확산이 기후변화에 따른 이집트 모기의 개체수 증가로 보고 'Wolbachia' 박테리아를 사용한 모기방제 방안을 알아보기 위해 지난 4월 엘살바도르를 방문했다고 설명했다.
과테말라는 지난해 8월에도 뎅기열 확산으로 인한 국가 비상사태를 선포했으며, 지난해에는 89명이 뎅기열에 걸려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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