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3월 27일
세 번째 대통령직 도전에 나선 산드라 또레스 후보가 공식선거운동 시작 첫 날을 맞아 시내에서 유세활동을 벌였으나 불법으로 경품을 제공하려 했던 것으로 보인다.
최고선거법원(TSE)는 후보등록이 마감된 3월 25일 자정까지 약 25,000여 명이 후보자로 등록했으며, 이 중 3천 여명이 후보등록이 거부되었다고 밝혔다.
이 중 대통령과 부통령 후보로 등록한 후보들은 모두 23쌍이며 이 중 19쌍의 후보들이 후보자격을 인정 받았다.
선거운동 첫 날, Terminal 시장을 방문한 산드라 또르세 후보는 수백명의 지지자들 앞에서 사회발전과 지하경제 활성화를 위한 자신의 공약 을 발표했다.
이같은 공약을 발표한 산드라 또레스 후보는 "4년 전의 나는 틀리지 않았다. 그 때 여러분들이 나를 뽑아주었더라면 과테말라는 지금과 달랐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산드라 또레스가 연설하는 무대 뒷편에는 경품 추첨을 위한 티비, 가전, 가구 및 오토바이 등이 있었으나 기자들을 보고 경품추첨 행사가 진행되지는 않았다.
과테말라 선거법에는 지지자들에게 표를 얻기 위해 선물이나 돈을 주는 행위를 금지하고 있으며, 이를 어길시 정당이 해산되는 처벌도 받을 수 있다.
산드라 또레스 후보는 유세장에 있던 물품과 관련 경품지급을 위한 물품이 아니냐는 기자들의 지적에 자신과 UNE당은 상관없는 일로 Terminal 상인들이 스스로 준비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프렌사 리브레와 과테비젼은 경품추첨을 위한 추첨권에 UNE당 로고가 새겨져 있는 것을 확인하였으며, 이름을 밝히지 않은 한 택시기사는 "집회에 나온 사람들 대부분은 경품을 타기 위해서"라고 말하기도 했다.
Valora-Unionista당의 Zury Ríos 대통령 후보는 보다 비공개적인 행사를 선택했다.
그녀는 소나 10의 호텔에서 부통령 후보인 헥터 시푸엔테스와 함께 지지자들과 정당 구성원들 앞에서 공약을 발표했다.
Cabal당의 Edmond Mulet 대선 후보는 "Mulet Presidente"('무렛 대통령')이라는 문구가 적힌 플래카드를 들고 길거리에 나섰다. 부통령 후보 막스 산타 크루즈와 함께 소나 6에 나선 Mulet 후보는 자신의 활동이 담긴 동영상을 소셜 미디어에도 게시했다.
Victoria 당의 Amílcar Rivera 후보는 자신의 공약이 담긴 플랭카드를 들고 믹스코시를 지나가는 자동차 운전자들에게 인사를 건내는 유세로 첫 번째 선거운동에 나섰다.
다른 대선 후보들도 미리 준비한 정책 소개 동영상을 소셜 네트워크게 게시해 자신과 자신의 정책을 알리는데 집중하는 모습을 보였다.
Prensa Lib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