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5월 2일
검찰은 갈취범죄(Extorsion)가 끊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여전히 교도소에서 걸려오는 협박전화가 계속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대중교통을 대상으로 한 협박이 계속되며 시내외 버스 운송회사와 기사들은 주당 최대 Q 25,000의 돈을 갈취당하고 있다.
안띠구아에서 과테말라시까지 운행하는 버스 운전기사였던 45세의 Juan Jose Orozco씨는 운전하던 중 오토바이를 타고 접근한 남성들로부터 총에 맞아 사망했으며 치안당국은 보호세를 요구하는 범죄자들에 의해 Juan Jose Orozco씨가 살해 당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과테말라 식음료협회(CGAB, la Cámara Guatemalteca de Alimentos y Bebidas)는 정부의 치안강화 대책이 몇 달내로 갈취범죄를 줄일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하는 반면 대중교통을 운영하는 회사들은 실질적인 변화를 기대하기 어렵고 범죄자들에게 거액의 돈을 상납해야 하는 상황이 절망적 이라고 밝혔다.
시외버스조합(Gretexpa)의 Carlos Vides 회장은 아레발로 정부 출범 초기 발표한 치안강화 대책은 별다른 효과가 없었고, 회사소속 운전기사들이 공격받지 않도록 하기 위해 여전히 범죄조직에 돈을 상납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범죄조직은 흔적을 남기지 않기 위해 직접 현금으로 상납하는 걸 요구하고 있으며 갈 수록 더 많은 돈을 요구하고 있어 갈취로 인한 피해는 더욱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치안이 열악하고 운송회사가 많은 에스쿠인틀라, 레탈훌레우, 마자테낭고 및 수시테페케스 지역의 피해가 늘어나고 있다.
과테말라 주 산 호세 피눌라 지역의 경우 시내로 버스를 운행하는 'Josefina' 버스회사는 매 주 두 개의 갈취조직에 각각 Q 25,000씩, 총 Q 50,000을 지불하고 있으며 안티구아에서 치말테낭고의 파준까지 버스를 운행하는 회사의 경우 매주 Q 60,000씩을 범죄조직에 상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더해 매해 한 번씩 '보너스'라는 이름으로 Q 30,000에서 Q 40,000을 부활절 전 추가로 상납을 요구하고 있으며, 일부 범죄조직은 'Bono 14', 연말 '보너스', '학용품 구입비' 등 각종 명목으로 돈을 요구하고 있다.
Carlos Vides 회장은 문제 해결을 위해 경찰에 신고 했지만 "돈을 지불해 문제를 해결하라"는 경찰의 충고만 들었다고 밝혔다.
검찰은 올 해 초부터 교도소에서 결려오는 협박전화를 막기 위해 지속적인 교도소 수색작전을 실시할 것이라고 발표했으나 협박전화는 줄어들지 않고 있다.
교도소 관계자는 "검찰의 교도소 수색작업이 벌어지면 하루나 이틀은 협박전화가 줄어들 뿐"이라고 밝혔다.
정부의 갈취범죄 대응이 별 효과를 거두지 않으면서 피해자는 계속해서 늘어나고 있다
비야 누에바시의 Bárcenas 시장에서는 Barrio 18 조직원들의 협박과 갈취가 시작되었다는 내용이 소셜 네트워크를 통해 공개되었으며, 과테말라시 소나 11의 루즈벨트 시장은 갈취협박으로 인해 시장 폐점 시간을 오후 6시에서 4시로 당기는 등 피해가 커지고 있다.
정부는 아레발로 정부 출범 100일을 맞아 발표한 보고서를 통해 갈취범죄조직 22개를 와해 했으며, 518명을 체포했다고 발표했다.
Prensa Lib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