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 Apr
28Apr

코로나로 인한 어려움에 근거없는 소문까지 더해지며 한인 식당들이 이중고를 겪고 있다.

과테말라에 코로나가 시작된 후 통행금지와 주류판매 금지 및 실내 손님 제한 등의 조치로 한인 동포들의 사업이 지난 1년간 큰 어려움을 겪었다.

한인동포들이 많이 몰려있는 소나 1 El Publito의 경우 통행금지 및 쇼핑몰 영업제한 등의 조치로, 지난해 약 8개월간 문을 닫아 엄청난 피해를 입었으며, 많은 한인식당들도 영업시간 제한과 주류판매 제한 조치로 한 때 매출이 30% 수준까지 감소하기도 했다.

이러한 어려움을 1년도 넘게  겪어 낸 한인들이 최근 출처가 확인되지 않는 소문들로 또 다시  피해를 입고 있다.

최근 일부 한인들 사이에서 소나 7의 한인식당에 강도들이 들어와 현지인 종업원을 살해했다는 흉흉한 소문이 돌았으나 취재결과 강도사건은 사실이  아닌 것으로 확인 되었다.

대사관은 소나 7의 한인식당 강도사건과 관련한 한과정보의 질문에 "신고받은 사례가 없다"고 답했으며, 해당 식당 인근에서 영업을 하고 있는 한인동포도 "주변의 지인들이 괜찮냐는 안부 전화와 불안하다는 전화를 많이 받았다"며 "있지도 않은 강도 사건을 묻는 지인들이 많다"고 말했다.

강도 사건이 발생했다는 소문으로 피해를 입은 한인식당 주인은 "도데체 누가 그런 소문을  이야기하고 다니는지 모르겠다"며 "강도 비슷한 사건도 일어난 적이 없다"고 억울해 했다.

주변 한인식당 업주들도 새 방역대책과 강화된 주류판매 금지 정책으로 인해 손님이 줄어들고 있는 상황에서 근거도 알 수 없는 황당한 소문으로 손님이 더 줄어들까 걱정하고 있다.

한과정보 : 박성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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