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8일(화)
과테말라시 쓰레기 수거업체들이 매립지에서의 작업 지연 문제와 대기 시간 증가에 대한 불만을 제기하며 10월 10일부터 수거 서비스를 중단할 것을 발표한 가운데 과테말라 시청은 문제 해결을 위해 소나 3 쓰레기 매립지의 운영 시간을 한시적으로 연장하는 대응책을 내놓았다.
Artrasdesgua, Urbagua, Ardsgua 등 쓰레기 수거 협회들은 소나 3 쓰레기 매립지에서 수거 차량이 하차 대기 시간 문제로 인해 큰 불편을 겪고 있으며, 지난 합의에서 과테말라 시청이 약속한 대기 시간을 감소 약속이 지켜지지 않았다고 주장하고 10월 10일(목)부터 수도에서의 쓰레기 수거 서비스를 중단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10월 7일 월요일, 쓰레기 수거업체 대표자들은 과테말라 시청 및 관련 부처와의 회의를 진행했으나, 서로 간의 합의에 도달하지 못했다. 이에 따라 당국은 긴급 대책을 논의하고, 파업을 막기 위해 추가 회의를 이어갈 방침이다.
과테말라 시청은 10월 8일 화요일, 쓰레기 매립을 위한 대기 시간을 줄이기 위해 모든 가용 장비를 동원하여 작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임시로 매주 12시간의 추가 운영 시간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시청 대변인 후안 프란시스코 로드리게스는 “강우로 인해 작업이 지연되는 경우, 비상 프로토콜이 발동되며, 이는 매립지 현장에서 근무하는 직원들과 쓰레기 수거 차량 운전자 및 보조 인력의 안전을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또한, 이번 상황을 해결하기 위해 10월 9일 수요일 오전 11시에 시청에서 관련 당사자들이 다시 모여 협의할 예정이며, 이 자리에서 근본적인 해결책을 모색할 것이라고 밝힌 가운데 운영 시간 조정은 일시적인 조치이며, 향후 추가적인 검토가 필요하다고 시청 측은 밝혔다.
쓰레기 수거 단체들은 10월 7일 월요일 회의에서 제기된 문제들이 여전히 해결되지 않았다고 주장하며, 대기 시간이 최대 6시간에 이를 때도 있어 수거 업무에 심각한 영향을 미친다고 주장했다. 이에 따라 수거업체들은 10월 9일 예정된 회의에서 실질적인 해결책이 제시되지 않을 경우, 예정된 파업을 강행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수도 지역에는 약 550대의 쓰레기 수거 차량이 운영 중이며, 쓰레기 차량들의 운행이 중단될 경우 쓰레기 축적으로 인한 심각한 환경 문제가 예상된다. 시청은 시민들에게 불편이 발생할 수 있음을 사전에 알리고, 문제 해결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사태는 단순히 수도에 국한된 문제가 아닌, 과테말라 주 전체의 쓰레기 처리 문제와도 연관이 있다.
과테말라 시청은 소나 3 쓰레기 매립지가 수도뿐만 아니라 인근 14개 지방 자치단체의 쓰레기를 처리하고 있지만, 이들 지역은 매립지 사용에 대한 비용을 지불하지 않고 있다고 설명하고 매립지 운영 효율성을 높이고 공평한 비용 분담을 요구하는 문제도 함께 논의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쓰레기 수거업체와 과테말라 시청 간의 다음 회의에서 합의에 도달할 수 있을지, 그리고 수도 지역의 쓰레기 처리 문제가 어떤 방향으로 해결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Prensa Lib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