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 Ap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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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4월 29일

대통령 당선자 시절부터 꼰수엘로 뽀라스 검찰청장에 대한 해임을 추진하겠다고 밝혀 온 베르나르도 아레발로 대통령이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또 다시 "검찰청장을 해임할 법적 방안을 분석 중"이라고 밝혀 실제로 검찰총장을 해임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지난 2016년, 지미 모랄레스 대통령과 불화를 겪던 델마 알다나 검찰청장을 보호하기 위해 국회가 나서 대통령이나 정부의 뜻대로 검찰총장을 해임할 수 없도록 검찰조직법을 개정한 바 있으며, 이에 따라 대통령이라 할지라도 '정당한 사유나 직무수행 중 의도적으로 저지른 범죄에 대한 유죄 판결 없이'는 검찰청장을 해임할 수 없게 되었다.

29일 기자들과 만난 아레발로 대통령은 꼰수엘로 뽀라스 검찰청장을 해임할 합법적 수단을 모색 중이며 그 중의 한 방법으로 '국민투표'도 고려되고 있다고 밝혔다.

아레발로 대통령이 밝힌 국민투표의 대상과 정확한 목적 및 절차에 대해서는 알려지지 않은 가운데 "아직 결정이 내려진 것은 아니며, 다양한 조치를 분석하고 있다. 결정이 내려지면 국민투표가 어떤 방향으로 진행될지 여러분과 공유할 것"이라고 29일 기자들에게 설명했다.

지미 모랄레스 대통령 임기 마지막 시기, 델마 알다나 검찰청장이 대권 후보로 나선 후 임명된 꼰수엘로 뽀라스 검찰총장은 지아마떼이 정부시절 연임에 성공해 2025년까지 검찰청장직을 유지할 예정이다.

지난해 선거에서는 검찰을 앞세 운 정부와 여당은 유력 후보들에 대한 위법혐의를 제기하였고, 검찰은 이를 이용해 후보 자격을 박탈하거나 선거에 참여할 수 없도록 정당자격 취소해 국민들의 비난을 받았으며, 국제사회로부터 검찰총장과 일부 검사들에 대한 제재가 이어지고 있다.

아레발로 대통령은 당시 유력 대선후보들이 모두 선거에 참여하지 못 하게 된 후 대체인물을 찾으려는 국민들의 급격한 관심으로 2차 선거에 진출했으며, 3번째 대선에 도전한 UNE당의 산드라 또레스 후보를 이기고 과테말라 대통령이 되었다.

Prensa Lib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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