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 May
17May

국제 유가 상승으로 인한 국내 연료가격 동반 상승이 고급 휘발유와 일반 휘발유의 소비량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정유업계에 따르면 2015년 이전의 과테말라 국내 소비자들은 일반 휘발유 보다 고급 휘발유를 선호했으나 연료가격이 상승하며 점차 일반 휘발유의 소비가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올 해들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촉발된 국제유가 상승으로 일반 휘발유 가격이 갤런 당 Q 40.00을 넘은데다 디젤과 일반 휘발유에만 정부의 보조금이 지급되며 이같은 추세는 더 두드러지고 있다.

과테말라 연료수입협회의 José Briones이사는 지난해 말까지 일반 휘발유와 고급 휘발유의 소비량은 각각 50%씩을 유지했으나 1월과 2월에는 일반 휘발유의 소비가 늘어나며 51% VS 49%로 변했으며, 3월에는 52% VS 48%, 4월에는 57% VS 43%로 차이는 더욱 벌어졌다.

José Briones이사는 "일반 휘발유와 고급휘발유의 4월 소비량 차이가 15%에 달하지만, 예상보다는 적은 수치이며, 이같은 차이는 연료 보조금 지급이 계속된다면 연말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과테말라 유류 판매협회(Ageg)의 Enrique Meléndez 이사도 "4월의 일반 휘발유 수요가 18% 증가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정부의 유류보조금 지급에 따른 효과라고 분석했다.

그러나 디젤의 소비량은 크게 변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전문가들은 디젤의 경우 계절적 요인에 의해 영향을 많이 받는 품목으로 북반구의 겨울이 끝나가며 수요가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정부의 연료보조금 지급에도 연료비 상승세가 이어지자 중고차 수입협회를 중심으로 더 투명한 보조금 집행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이들은 정부의 보조금 지급이 정유업계를 통해 지급되는 것보다 소비자들에게 직접 지급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과테말라 수입, 판매 및 운송연합회의 Nelson Escalante 회장은 "정부의 재정지출이 더 엄격해 져야하고, 보조금 집행도 투명하게 이루어져 더 많은 국민들이 혜택을 볼 수 있게 해야 한다"며, "갤런 당 Q 4.00의 보조금을 국민들에게 집적 지급할 수 있도록 의회가 나서달라"고 요구했다.

그는 "2주 내에 우리의 요구가 시행되지 않는다면 시민, 학생, 교사 및 모든 노동자와 조합이 행동에 나서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Prensa Lib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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