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 Oct
10Oct

2022년 10월 10일

과테말라에 많은 비를 내린 열대성 저기압 Julia가 10일 저녁, 과테말라를 이탈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상청은 열대성 저기압으로 세력이 약화된 Julia가 과테말라를 벗어났지만 수요일까지 비가 계속될 것이라고 밝힌 가운데 알레한드로 지아마떼이 대통령은 전국의 재난상태를 선포하기로 결정 한 것으로 알려졌다.

열대성 저기압 Julia로 인해 발생한 산사태와 침수 등의 재해로 인해 6명이 사망하고 15만 명이 피해를 입었다.

특히 알따 베라빠스주의 Panzós 마을에서 발생한 산사태로 인해 5명이 매몰되었으며, 우에우에떼낭고주 Santa Eulalia에서도 1명이 매몰되어 구조작업이 진행 중이다.

코로나가 한창이던 2020년 10월 태풍 Eta와 Iota로 인해 약 16만 명이 피해를 입었으며, 정부는 1,500개 이상의 임시보호소를 설치했었다.

Julia로 인해 피해가 커지자 알레한다로 지아마떼이 대통령은 전국에 재난상태를 선포하기로 하고 10월 11일 오후 2시 국무회의를 소집했다.

기상전문가 Claudio Castañón에 따르면 중미지역에 한 해 앞으로 5일간 더 비가 내린다고 예측했다.

Julia의 영향으로 지난 9일부터 비가 내리기 시작한 이사발주의 경우 9일 하루 동안 212mm로 올 해 두 번째로 많은 일일 강우량을 기록했다.

올 해 일일 강우량이 가장 많았던 날은 2022년 1월 3일로 Puerto Barrios의 당시 강우량은 312.8mm였다.

지금까지 비가 가장 많이 내린 지역은 이사발주, 북부 고원지대 및 동부지역으로 많은 비가 내리며 가장 많은 사고가 발생했다. 

피해가 집중된 지역 중 일부는 지난 Eta와 Iota로 입은 피해도 미처 복구되지 않은 지역이다.

Claudio Castañón는 Julia에 대해 "Iota보다 많은 피해를 기록했지만 Eta를 넘어서지는 않았다"고 평가했다.

또 아직 우기가 끝나지 않았다는 점을 강조하며 "42번째 열대성 저기압이 다가오고 있다"고 경고하고 우기가 종료되는 시기는 "평년과 같이 10월 24일과 26일 경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Prensa Lib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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