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 M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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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3월 25일(화)

과테말라의 국립병원들은 오토바이 교통사고로 인한 환자 치료비 증가로 인해 재정적 압박을 받고 있다. 

2024년 한 해 동안 루즈벨트 병원에서는 4,897명의 교통사고 환자를 치료했으며, 이 중 70%가 수술을 필요로 했다. 교통사고 환자 1명당 치료비는 평균 Q 2,000에서 Q 50,000이며, 중증 환자의 경우 Q 100,000을 초과하는 경우도 있었다.

이러한 치료비 증가는 병원 재정에 상당한 부담을 주고 있다.

오토바이는 과테말라 교통사고에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2024년에는 신고된 전체 교통사고 13,043건 중 50%에 달하는 6,464건이 오토바이와 관련이 있었으며, 이는 자동차 관련 사고의 19%보다 훨씬 높은 수치이다. 또한, 오토바이 운전자는 교통사고 사망자의 54%를 차지하고 있어, 오토바이 이용자의 안전 문제가 심각한 상황이다.

2024년 한 해 동안 교통사고로 인해 2,364명이 사망했으며, 이는 2023년보다 92명 증가한 수치다. 

2025년 1월 1일부터 3월 19일까지 사이에도 이미 526명이 교통사고로 사망했으며, 이 중 278명이 오토바이 운전자였다. 또한, 1,934명이 부상을 입어, 전년 동기 대비 541명 증가했다.

올해 첫 3개월 동안 발생한 교통사고 2,776건 중 오토바이가 관련된 사고는 1,378건으로, 승용차(535건)보다 3배 가까이 많았다.

이러한 상황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교통안전 교육 강화, 엄격한 법 집행, 그리고 안전장비 사용 촉진 등의 노력이 필요하며 특히, 인증된 안전모 착용과 같은 기본적인 안전 수칙 준수가 강조되어야 한다. 

교통사고로 인한 피해는 단순히 생명과 재산의 손실에 그치지 않는다. 도로 정체, 대기 오염 증가, 사회적 불평등 심화 등 국가 발전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PDH의 에드가르 게라(Edgar Guerra)는 교통사고의 주요 원인으로 교통안전 교육 부족을 꼽으며, "신호를 무시하고, 과속하며, 보도를 침범하는 무책임한 운전 습관이 교통사고를 유발한다"고 지적했다. 또한, 과테말라 전역에 교통법규 단속을 담당하는 경찰 및 교통 단속 인력이 약 7,000명에 불과해, 약 600만 대의 차량을 감당하기에 부족한 상황이다.

Soy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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