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2 De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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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12월 2일(월)

국회의원들이 자신들의 월급을 인상하고 임기 종료 후 보상금을 지급하기로 한 결정이 알려지면서, 국민들의 강한 비판에 직면하고 있다.

토토니카판(Totonicapán)의 원주민 공동체를 대표하는 48 Cantones는 최근 국회의원들의 셀프 세비 인상을 강력히 비판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48 Cantones의 지도자들은 성명을 통해 국회의원들이 "국민이 위임한 권력을 남용해 자신들의 부를 축적하고 있다"고 비판하며, "국회의원은 과테말라 국민의 공복(公僕)"이라는 점을 상기해야 한다. 특히 의원들이 행한 모든 부패 행위가 과테말라의 민주주의를 훼손하고 있으며, 국민들이 오랫동안 투쟁해온 민주주의의 가치를 위협하는 행위"라고 경고했다. 성명서에서는 "우리는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계속 싸울 것"이라는 의지를 명확히 밝혔다.

48 Cantones는 "당신들이 월급으로 책정한 모든 예산은 우리의 병원, 학교, 그리고 도로에서 사라진 돈입니다"라며 예산 배분의 불공정성을 지적했다.

또 대화를 통해 이 문제가 해결되지 못할 경우 "단호한 행동"에 나설 것을 예고하고 "공직자들이 적정한 임금을 받을 수 있도록 하고, 예산이 더 시급히 필요한 분야에 사용되도록 보장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48 Cantones의 비판은 의원들의 세비 인상에 대한 전국적인 반발의 일부에 불과하다. 

과테말라의 시민 단체, 사회적 지도자, 일반 국민들까지 이번 결정을 강력히 규탄하며 철회를 요구하고 있으나 현재까지 과테말라 국회의 상임위원회는 이 논란에 대해 공식적인 입장을 내놓지 않은 상태다. 

Soy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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