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7월 22일
프란시스코 히메네스 내무부 장관은 경찰(PNC) 요원의 모조 제복 판매를 금지하는 법안 발의를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장관은 "우리는 경찰뿐만 아니라 소방관과 같은 공공기관에서 근무하는 요원들의 제복 제조 및 자유로운 판매를 금지하는 법안을 어떻게 제안할 수 있을지 검토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 같은 발언은 산 마르코스의 아유틀라에서 경찰로 위장한 요원들의 무장 침입 사건 영상이 공개된 후 나왔다.
히메네스 장관은 경찰로 위장하고 범죄를 저지르는 비슷한 사례들이 있다는 점을 지적하며 "우리는 이같은 상황을 계속해서 방치할 수 없습니다"라고 강조했다.
경찰 제복은 의상 대여점(piñaterías)에서도 구할 수 있다고 밝힌 내무부 장관은 경찰들이 입고 있는 제복을 주의 깊게 살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예를 들어, 언급된 동영상에 나온 남성 중 한 남성의 얼굴에 수염이 있는 모습이 보이나 이는 경찰 요원에게는 허가되지 않은 사항이라고 설명했다.
히메네스 장관은 정부직원을 사칭하는 범죄가 계속되고 있다며 가짜 경찰 제복의 제조를 금지하는 것 외에도 소방관 제복의 제조와 유통도 금지시키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논란이 된 무장단체의 동영상은 지난 7월 19일, 권총과 소총을 소지한 경찰 요원으로 보이는 인물들이 한 집안에 침입했다 건물안에 있는 남성들의 강한 반발에 부딪히며 서서히 물러나는 모습이 담겨 있었다.
이 동영상은 해당 인물들이 실제 경찰이 아니라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소셜 미디어에서 큰 논란을 일으켰다.
내무부는 정식 경찰요원은 검은색 신발과 방탄조끼 및 탄창주머니를 소지하고 짙은 푸른색의 전술바지와 셔차를 입고 근무에 나선다고 밝혔다.
또한 정품 경찰 제복에는 경찰 요원의 이름과 번호가 양쪽 가슴에, 과테말라 국기와 경찰 마크가 양쪽 어깨 부분에 부착되어 있다.
여기에 경찰청 마크 아래에는 각 경찰의 신원을 확인할 수 있는 QR 코드도 부착되어 있어 휴대폰과 인터넷만 있다면 곧바로 해당 경찰의 신원을 확인할 수 있다.
경찰 신분을 사칭하는 경우 3~5년의 징역형에 처해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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