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학부모들이 적색 지역내 학교의 대면수업 금지가 부당하다고 주장했다.
보건당국과 교육부는 15일 마다 발표되는 코로나 신호등 시스템에 따라 적색지역내에 소재한 모든 학교들은대면수업이 금지되고 온라인 수업만 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학부모들은 지난 2년간의 온라인 수업으로 학생들이 학업성취도나 인성에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며, 입장가능인원을 제한하고 운영되는 적색 지역내 술집, 식당 및 교회처럼 것처럼 학교도 직접 출석해 수업이 가능하도록 정부 방역지침이 수정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25일(화) 시위를 벌이겠다고 밝힌 학부모 단체의 대표인 Isabel de Monroy씨는 "우리는 자녀들이 적절한 교육을 받기를 바라는 학부모일 뿐으로, 15일 마다 달라지는 수업방식은 학생들과 교사 모두에게 피해를 입히고 있다. 적색 지역이라도 체육시설, 식당, 영화관, 술집 등은 영업을 하고 있는 것처럼 정부의 방역지침을 준수하는 학교는 대면수업을 하도록 허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Monroy씨는 전체 교사의 99%가 백신을 접종받았으며 12~17세 청소년도 74%이상 백신을 접종받았다는 통계를 들며 신호등 시스템에 의한 출석수업 중단은 핑계일 뿐, 교육분야만 차별받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지난 2년간의 온라인 수업으로 인해 우울증 증상을 보이는 아동이 7명 중 1명이며, 또 다른 1명은 더 이상 온라인 수업을 받거나 학교에 다니고 싶어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며, 교사들도 온라인 수업을 위한 훈련을 받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녀는 "보건부와 교육부 및 내무부 중 누구도 책임을 지지 않으려는 행태를 보이고 있다. 정부가 방침을 바꾸도록 25일(화) 오후 1시 30분 교육부 건물 앞에서 진행되는 시위에 학부모들이 참여해 정부를 압박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많은 학부모가 출석수업을 원하는 자신들의 행동에 지지를 보내고 있기 때문에 정부당국에서 적절한 대책을 마련해 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그러나 학부모들의 대면수업 시행 요구에도 아직 정부는 입장을 바꾸지 않고 있다.
프란시스코 코마 보건부 장관은 학부모들의 대면수업 요구를 이해하지만 현재로서는 정부의 방역지침을 지키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
다만 위기관리 위원회가 학부모들의 제안을 분석하고 있어 가급적 서둘러 제안에 대한 입장을 내놓을 수 있길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교육부는 이번 사안의 주관부처임에도 별다른 입장을 내놓지 않고 다.
Prensa Lib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