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 J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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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테말라 국민들은 일터로 돌아가고 싶어하면서도 10명 중 8명은 대중교통 재개나 식당 및 쇼핑몰 영업의 재개는 아직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과테말라 정부는 코로나가 발생한 3월 부터 감염병 확산을 막기 위해 지금까지 3개월간 이상을 경제를 비롯한 사회적 활동을 금지해 왔다.

이에 대해 ProDatos사는 '과테말라 국민들의 탐색적 행동"연구 결과 대부분의 국민들은 정상화(대중교통, 쇼핑몰 및 식당영업 재개) 단계에 들어가는 것을 동의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럼에도 응답자의 절반은 하락한 가계소득 개선과 관련이 있는 사무실과 사업장 운영에는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ProDatos사는 설문응답자 들에게 "대중교통을 재개하는데 동의하십니까"라고 질문했으며, 이에 대해 단 15%의 응답자들만 찬성했으며, 나머지 85%는 반대한다고 답했다.

또 식당들의 영업 재개 여부를 질문에도 84%가 반대했으며, 쇼핑몰 재개장도 86%가 반대했다. 다만 사무실과 사업장의 재개장 허용 여부를 묻는 질문에는 50% 반대, 50%는 찬성입장을 나타냈다.

과테말라 감염병학회(AGEI)의 Alicia Chang Cojulún 부회장은 ProDatos사의 설문결과에 대해 "대중교통 이용시 사람들이 밀집하게 되고 감염위험이 높아진다는 사실을 국민들이 잘 인식하고 있다는 것을 나타내는 것"이라고 설명하며, 대중교통이 필수적인 사회서비스라고 하더라도 국민들이 곧바로 대중교통을 이용하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과테말라 산업회의소의 Eduardo Girón 회장은 "과테말라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내 가족을 보호하고, 내 주변의 지인이나 직원들을 보호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를 위해 정부가 권장하는 손 씻기와 사회적 거리두기 및 마스크 착용을 잘 지킬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번 ProDatos사의 설문 조사도 과테말라 국민들이 감염병에 걸릴 수도 있다는 두려움을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하면서도 식당이나 쇼핑센터를 재개장하고 그 곳을 방문하는 것은 각자의 판단에 맡겨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회사들은 영업을 계속하지 않으면 문을 닫아야 하고 이는 고용주와 노동자 모두에게 심각한 일이다. 기업인들은 (영업재개시) 직원과 방문객 및 손님들을 보호할 준비가 되어있다"고 강조했다.

또 "대중교통 재개는 아주 어려운 일이지만, 정부 당국과 지자체 모두 적극적인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 또한 우리들도 두려움을 떨쳐내버리고 앞으로 계속 나아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같은 Eduardo Girón 회장의 주장에 동조하는 국민들도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이번 설문조사에서 직장이나 사무실에서 일할 수 있도록 해야 하냐는 질문에 50%의 응답자가 그렇다고 동의했다.

David Casasola 국가경제연구소(Cien)의 경제분석관은 "(감염의 위험속에서도)직장으로 돌아가 근무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응답자의 절반에 달한다고 응답한 것은 사회적 거리두기, 손씻기 및 마스크 착용 등의 방역지침 지켜져 안전이 보장된다면 일자리로 돌아가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은 더욱 늘어날 가능성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Luis Linares López 전 노동부 장관이자 국가경제연구소(Cien)의 경제분석관도 "전염병에 대한 불안감이 있어 집에 머무는 것이 낫다고 생각하면서도, 가계수입이 줄어들거나 해고의 위험 및 회사 폐쇄 등의 불안감도 상존하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해석했다

기업의 입장에서도 직원들의 고용을 유지하고 생산활동 중단을 피하기 위해서는 더 많은 비용이 지불되어야 한다.그럼에도 또 다른 위기가 오지 않도록 기업과 정부는 감염방지를 위한 대책을 강구하고 정부는 이를 지킬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감염병 학회의 Chang Cojulún 부회장은 "사람들이 전염병에 대한 정보를 더 많이 알아가는 것으로 보이며, 이는 긍정적인 신호로 해석될 수 있다. 또 이를 통해 사람들이 감염되지 않으면서 효과적으로 자신을 보호하는 방법을 알아가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문조사 결과를 평가했다.

Linares López 전 노동부 장관도 "증가하는 감염자와 사망자 수로 인해 사람들이 경각심을 갖게 되었다"고 해석했다.

Casasola 경제분석관은 "건강을 지키는 문제와 경제적 이익을 얻기위한 균형을 얻는 것이 중요하지만, 결국에는 경제위기속에는 건강보다 중요하게 된다"고 주장했다.

Prensa Lib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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