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 Apr
14Apr

13일 하루에만 확진자가 2천명을 넘어서는 등 최근 코로나 확진자가 급증함에 따라 보건관련 회의에 참석한 알레한드로 지아마떼이 대통령은 새로운 방역조치가 곧 발표될 것이라고 밝혔다.

지아마떼이 대통령은 "오늘 회의를 통해 금요일 발표될  감염병 대책을 결정했으며, 이를 통해 감염병 확산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강화될 방역조치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은 밝히지 않은 가운데, 국경 폐쇄나 통행금지는 아닌 것으로 보이며, 변형바이러스가 확산되고 있는 타국 거주자에 대한 방역지침이 강화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과테말라는 지난 13일 2,013명의 확진자가 발생하며, 지난해 3월 첫 번째 코로나 발병이 후 가장 많은 일일 확진자를 기록했다.

정부와 보건당국은 3차 대유행이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14일 기준 일일 확진자는 1,805명, 누적  확진자는 207,127명으로, 사망자 수는 7,089명 이며, 완치 환자수는 187,894명, 현재 격리나 치료를 받고 있는 환자수는 12,144명이다.

금요일 발표될 강화된 방역지침으로는 브라질과 파나마 같은 감염병이 폭증하고 있는 외국에서 과테말라로 입국하는 사람들을 제한하는 지침이 될 것으로 추정된다.

지아마떼이 대통령은 "코로나로 인한 사망자수가 13일에만 37명이 발생했고 검사수 대비 확진자 비율도 21%를 기록하는 등 지난해 6~7월과 비슷한 상황으로 되돌아 가고 있다. 현 상황을 고려할 때 확진자수를 줄이기 위해서는 더 강한 방역지침이 시행되어야 하며, 국민들의 협조가 필요한 때"라고 말했다.

대통령은 전염병 확산을 막기 위해서는 충분한 사회적 거리두기와 올바른 마스크 쓰기 및 손을 소독하기 등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지난해와 같이 국경 폐쇄와 통행금지를 강제했던 때로 돌아가고 싶지 않다며, 이같은 조치가 시행되지 않도록 하는 것은 국민들의 행동에 달렸다고 밝혔다.

백신접종과 관련 러시아의 스푸트니크 V 백신이 도착하는 데로 적색지역내에 거주하는 50세에서 70세 인구에 대한 접종을 시작할 수 있도록 접종센터가 전국에서 준비되고 있으며, 조만간 자세한 접종계획을 발표할 것이라고도 덧붙였다.

이 밖에 COVAX를 통해서도 조만간 70만 도스 이상을 공급받기로 확정되었다고 밝혔다.

Prensa Lib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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