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3월 11일
치안당국이 올 들어 232명의 갈취범(Extorsionistas)를 체포했다고 밝힌 가운데 최근에는 "Paguen la renta"라며 돈을 뜯어가는 사례도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이 밝힌 최근 피해 사례 중 감옥에 갇혀 있는 협박범들이 피해자들을 겁주기 위해 전화를 걸어 "paguen la renta'는 문구만 반복해 피해자들을 위협하는 경우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교도소에 수감되어 있는 Barrio 18와 Mara Salvatrucha 조직의 두목들과 조직원들은 여전히 피해자들을 협박에 돈을 뜯어내고 있다.
실제 범죄조직에 속한 갈취범들은 돈을 지칭하는 단어를 'Renta'로 바꾸거나 물건을 파는 듯 "Tenés que trabajar de pinta con nosotros"(우리랑 열심히 일해야지!)라는 문구를 사용해 사람들을 협박하고, 사업체와 가족을 지켜주겠다는 말로 매주 또는 매월 돈을 요구하고 있다. 또 피해자를 선정한 후 휴대폰을 건네고 돈을 지불하면 2~3개월 마다 다른 휴대폰을 건네며 계속해서 돈을 요구하는 형태로 범죄를 저지르고 있다.
그러나 범죄조직을 모방해 피해자들의 돈을 뜯어내려는 모방범들은 주기적으로 돈을 요구하기 보다는 처음 Q25,000과 같은 큰 돈을 요구한 뒤 Q1,000로 낮추어 돈을 받아내는 경향이 있다고 검찰의 갈취범죄 대응반의 Eddie Rodríguez 검사는 설명했다.
갈취범죄가 갈수록 늘어나며 검찰과 경찰의 대응도 계속되고 있다.
Eddie Rodríguez 검사는 올 들어 이미 232명의 갈취관련 범죄자들을 체포했으며, 이 중에는 피해자에게 휴대폰을 넘기거나 자신의 계좌를 이용하도록 한 공범 및 범죄조직과 연계된 인물 등이 포함되어 있으며, 갈취 범죄를 막기 위해 주기적으로 교도소내 검색을 통해 휴대폰, 휴대폰 칩, 무기 및 기타 물품들을 압수하고 있다고 밝혔다.
검찰과 경찰은 갈취범죄 피해 신고를 위해 신고전화 1574와 함께 인터넷 신고 페이지(https://www.mp.gob.gt/extorsion/)도 운영하고 있으며, 모든 신고는 익명으로 처리된다고 밝혔다.
Soy5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