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 J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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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로 사망한 환자의 수가 인구 10만 명당 30명 수준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는 지난해 폭력으로 인한 사망자와 비슷한 수준으로 나타났다.

보건부는 1월 11일 자정까지 코로나에 감염되어 사망한 환자의 수가 5,080명이라고 밝힌 가운데, 사망자의 69%는 남성, 40세에서 79세 사이의 연령대 사망자가 가장 많다고 발표했다.

최근 발표된 보건부 자료에 따르면 두 번째 코로나 대유행을 겪고 있는 과테말라의 코로나로 인한 사망자는 인구 10만 명당 30.1명으로 지난해 살해사건 피해자 수에 근접했다.

지난해 3월 이후 살해당한 피해자 수는 5,540명으로 인구 10만 명당 32.4명 이다.

데이터 분석전문가인 Óscar Chávez씨는 "과테말라와 같이 폭력이 만연한 국가에서 코로나로 인한 사망자가 인구 10만 명당 30.1명이라는 사실은 우려스럽다"고 밝혔다.

보건부는 코로나 사망자 집계가 여전히 지연되고 있어 실시간 분석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실제 사망자 보고가 지연됨에 따라 최대로는 사망 몇 주후에야 보고되는 사례도 있다. 

1월 12일의 경우 코로나로 인한 사망자는 한 명도 없다고 보고되었으나 이전에 사망했고 보고되지 않은 사례는 30명이라고 보건부는 발표했다.

Chávez씨는 지난 6월과 7월에도 이와 유사한 사례가 있었다고 밝혔다.

전염병 학자인 Aída Barrera씨 또한 "코로나 사망자 보고가 제때 이루어 지지 않아 실제 사망자를 반영하지 못 하고 있고, 두 달전 사망자가 이제서야 보고되는 경우도 있다"며 "현재 정부와 보건부에서 발표되는 사망자 수는 근사치로 정확한 실제 사망자는 더 많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RENAP은 지난해 코로나로 인한 사망자가 발생하며 한해 동안 발생한 사망자는 예상수치 보다 많은 12,575명이며, 이 중 코로나로 인한 사망자는 7, 439명이라고 발표해 보건부가 밝힌 코로나 사망자 보다 2,359명 많은 수치로 발표했다.

RENAP의 자료에 따르면 인구 10만 명당 사망자는 44명으로 껑충 뛰어오른다.

전염병 학자인 Aída Barrera씨보건부와 REANP의 코로나 사망자 수가 다른 이유에 대해 보건부는 코로나에 걸린 환자의 사망자만 집계하고 있으나 현실은 코로나로 인해 양성판정을 받지 않고 사망하는 경우 사후 코로나 검사를 하지 않고 있어 보건부 집계에 반영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전염병 학자인 Aída Barrera씨는 지난 연말 동안 늘어난 모임과 파티로 인해 시간이 지날 수록 코로나 확진자는 더욱 증가하게 될 것이며, 사망자도 함께 증가하게 된다고 밝혔다.

그는 "1월 11일 하루 확진자가 1,809명으로 보고되며 하루 확진자 수 최고점을 기록했으나 1월 말과 2월 초에는 더 높은 상승곡선을 확인하게 될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이러한 암울한 현실에도 정부와 보건부는 코로나 백신접종 시작과 기간이 얼마나 걸릴지 아직 발표하지 못 하고 있어 향후 상당기간 동안 마스크 쓰기와 사회적 거리두기 및 개인 위생 문제가 중요할 것으로 예상된다.

과테말라의 코로나 사망자는 인구 10만 명당 30.1명으로 지금과 같은 추세를 유지하면 35명에 다다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며, 코로나 환자 중 사망 비율은 3.5%이다.

Prensa Lib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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