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란시스코 마로낀 대학(UFM)이 기말시험을 대면시험으로 치루기로 해 논란이 일고 있다.
UFM 대학의 경제학과는 메세지를 보내 학교에 출석해 기말 시험을 치루어야 하며, 대면시험을 못 치르는 경우 상황을 파악해 재시험이나 시험연기를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이같은 학교측의 발표에 일부 학생들은 조부모와 부모 등 가족과 함께 생활하는 환경에서 출석수업이나 대면시험을 치루다 코로나에 감염될 수 있고 이는 가족까지 위험하게 할 수 있다며 학교측의 결정에 반대의사를 밝혔다.
그러나 미적분학 II를 가르치는 한 교수를 포함한 몇몇 교수는 기말시험은 학교에 출석해 치루어야 하며, 불만이 있거나 불가능한 학생은 학과장에게 사유를 설명하라고 공지했다.
이에 학생들은 전화와 이메일을 통해 교수에 연락을 취했으나 연락할 수 없었다.
한 학생은 "일부 학생들이 백신을 맞았지만 그렇지 않은 많은 학생들이 학교에 출석하는 것은 보건부의 방역지침을 어기는 것이며, 학생들을 감염의 위험에 노출시키는 것이다. 교실안에는 환기시설도 부족하고 방역지침도 제대로 지켜지지 않는 상태에서 많은 사람들이 공동으로 사용한다"고 밝혔다.
UFM의 홍보담당자인 Luis Figueroa는 대면시험 논란에 대해 "학생들에게 대면시험을 강요하지는 않았다"고 주장하며, 대면시험 조치는 '갑작스레 전기가 끊기거나 인터넷이 안 되는 문제를 피하기 위해 시행하는 것"이라고 해명했다.
또 학교가 보낸 메세지는 대면시험이 불가능한 학생들이 있는 경우 담당 교수에게 연락해 해결책을 찾으라는 의미였다고 주장했다.
Soy5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