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 De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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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과테말라의 무역규모가 2020년 코로나에도 불구하고 전년대비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안성희 과테말라 무역관 관장은 2020년 9월 까지 한국 제품의 과테말라 수출액은 1억 6,599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0.1% 하락했으나 한국의 과테말라 제품 수입액은 6,566만 달러로 21.5% 성장했다고 밝혔다.

한국은 과테말라의 13위 수입국으로 2019년에는 3억 7천만 달러의 한국산 제품을 수입했으며, 과테말라산 제품은 4천 6백만 달러를 한국에 수출했다.

과테말라는 한국의 주력 수출 품목을 수입하는 국가로 자동차, 봉제부자재, 철강, 기계류 등의 내구재와 산업재를 집중적으로 수입하고 있다. 소비재 중에서는 한국산 음료수도 수입액 10위권을 꾸준히 유지하고 있으며, 특히 알로에 음료가 소비자들에게 건강음료로 인식되고 있다고 과테말라 무역관(KOTRA)은 밝혔다.

코트라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20년 9월 현재 과테말라에 수입된 한국산 제품중 가장 많은 수입액을 기록한 제품은 화물차와 승용차로 각각 1,629만 달러(+38%)와 1,528만 달러(-21.6%)로 나타났다.

전통적인 주력수출품목 외에 올 해 수입액 3위를 차지한 한국산 제품은 면역혈청, 백신 등(1,164만 달러 +338.4%)이며, 진단시약도 372만 달러로 전년대비 1,818% 성장하며 수입액 10위를 차지했다.

과테말라는 코로나가 발생한 이후 이동제한령과 통행금지 및 조업중지 등의 조치가 시행되며 수입액 상위품목인 자동차, 화물차, 축전지 및 자동차 부품의 수입이 감소했으나 점진적 경제 재활성화 조치가 시행된 7월 27일부터 경제활동이 회복되며 상반기 수입을 미루었던 수입상들의 구매가 하반기에는 늘어나기 시작했다고 과테말라 무역관은 밝혔다.

또 올 해 주목할 만한 분야는 코로나 19 진단을 위한 각종 진단제품이다.,

코로나 진단키트를 전량 수입하고 있는 과테말라는 현재 미국(35%), 한국(23.6%), 독일(18.8%) 등에서 제품을 구입하고 있으며, 과테말라 정부가 구매한 한국산 RT-PCR 진단제품은 씨젠, 신속진단키트는 에스디바이오센서, 레피젠, 바디텍 등의 제품이 수입되어 사용되고 있다.

과테말라에서 한국으로 수출되는 주요 품목은 커피(3,121만 달러 +36.1%), 바나나(1,035만 달러 -23.9%)이며 이 밖에도 사탕 수수당, 구리, 축전지, 알루미늄 스크랩 등이다.

과테말라의 대한 수출은 매해 감소세를 보이고 있었으나 올 해는 코로나에도 불구하고 커피, 당류의 수출 증가로 전체 수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1.5% 증가했다.

한과정보 : 박성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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