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12월 26일
올 해 신고된 협박 및 갈취 범죄(Extorsion)가 14,067건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폭력과 살인사건 통계를 발표하는 정부기관 'Observatorio de Violencia de la organización social Diálogos'는 코로나로 줄어들었던 협박 및 갈취 범죄가 다시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1년 신고된 협박 및 갈취범죄는 13,780건이었다.
Diálogos는 올 해 신고된 협박 및 갈취 범죄 신고건수가 2019년(15,945건)과 비슷한 수준이 될 것으로 전망한 가운데 Carlos Mendoza 연구원은 "오는 2023년에도 협박 및 갈취 범죄 증가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과테말라의 협박 및 갈취 범죄는 거대 범죄조직인 Mara Salvatrucha (MS)와 Mara 18에 의해 저질러져 왔으나 최근 수년간 이들을 모방한 범죄가 늘어났다.
범죄전문가들은 협박 및 갈취 범죄를 저질러도 제대로 처벌받지 않는다는 인식이 퍼지며 범죄도 늘어나고 있다고 지적하며, 피해를 줄이는 거의 유일한 방법은 협박을 당하는 경우 곧바로 경찰에 신고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Julio Rivera Claveria "협박 및 갈취 범죄에 대응하기 위한 전문부서가 검찰과 경찰에 설치되어 있다. 범죄를 막기 위해서라도 신고할 용기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전 내무부 장관이자 현 보안컨설턴트인 Julio Rivera Claveria도 협박 및 갈취 범죄를 막기위해서는 신고가 제일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피해를 막긴 어렵지만 피해자 스스로 당국에 신고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며, 정부는 범죄자들을 강력하게 처벌한 제도를 마련해야 한다. 또 소셜 네트워크에 자신의 신상에 대한 정보를 노출하지 말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전문가들은 신고한 협박 및 갈취 범죄 피해자 보다 신고하지 않은 피해자가 훨씬 많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Julio Rivera Claveria는 "2018년 조사에서는 협박 및 갈취 범죄 피해자의 65%가 신고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가 나서 피해자들에 대한 조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Prensa Libre